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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브리핑 주2회로 축소”

정부,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 일일 브리핑’ 개최

입력 2023-10-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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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2차방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5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2차 방류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5일 오전 2차 방류된 가운데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우리 검토팀은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3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L)당 700베크렐(Bq) 미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방류 이후 일본이 계속 삼중수소 중심으로 측정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추가 측정을 진행하며 그 분석 과정에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참여하는 형식을 논의 중”이라며 “또한 일본이 내놓은 결과는 정부가 사후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1차 방류 당시 진행된 시설 점검에서 원전 희석 설비 상류 수조 4곳의 도장이 들뜨고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것에 대해서는 “방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된 우리측 전문가를 통해 추가 확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다음 주부터 주 2회로 축소하기로 했다.

박 차장은 “오늘까지 총 76회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대부분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정부 측 입장이 국민들께 잘 전달된 것 같다”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브리핑을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월요일에는 국무1차장, 목요일은 해양수산부 차관이 브리핑을 주재하고 질의응답을 위한 원안위, 식약처, 외교부 배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이나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와 같이 일일 단위로 취합되는 정보는 서면으로 계속 전달된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설명드린 변경사항은 이달 10일부터 적용하되 브리핑 참여 부처의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 브리핑은 11일(수)과 13일(금)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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