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대통령실

대통령실,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논란 조사 착수…순방 배제 조치

입력 2023-10-20 16: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대통령실, '자녀 학폭' 의혹에 의전비서관실 공...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자녀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의전비서관실 직원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국회 교육위원회의 20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하며 김 비서관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배제했다.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2학년 학생을 폭행해 출석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 모 초등학교 여학생 화장실 학교폭력 사건인데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전치 9주 상해를 입힌 폭행 사건”이라며 “다행히 사건 직후 학교장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의 출석정지가 이뤄졌지만, 학교폭력 심의는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최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학폭위에서 학급교체 처분이 이뤄졌다면서 “가해 학생은 3학년이고 피해 학생은 2학년인데 무슨 실효성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과 관련해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 김 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예정된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단에서 배제 조치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김 비서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지난 3월 물러나고 직무대리 역할을 하다 지난 4월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앞두고 비서관에 정식 임명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