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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뚝뚝' 전청조 입 열었다..."남현희 2월부터 알았다"

입력 2023-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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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기 전과, 성전환 논란, 재벌 3세 사칭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답변 중 눈물을 쏟기도 한 그는 남현희가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으며 가슴 절제술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지난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씨는 “할머니, 엄마랑 자랐다. 제 기억으로는 나이 7살부터 아빠가 없었다”면서 유명 그룹 혼외자가 아님을 인정했다.

투자 사기로 고소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전씨는 사기로 얻은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현희 대출금 갚아주고, 차 사주고 남현희 딸에게도 용돈을 줬다. 남현희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고. 명품 등 카드값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남현희가 처음엔 제가 파라다이스 혼외자인줄 알고 만났지만 지난 2월부터 내가 재벌 3세를 사칭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벌 3세를 사칭하며 기자 역할 대행을 고용한 바 있는데 이를 남 씨가 알아채 모든 걸 털어놨다는 것이다. 전 씨는 남 씨가 사실을 알고도 자신과 계속 만남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성별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으로 여자다.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고 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호르몬 주사를 맞았고 가슴 (제거)수술까지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남현희가 성전환 수술을 권유했다”며 “(남현희가) 저한테 줄곧 ‘너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남 씨를) 사랑했기 때문에 저 또한 큰 결심을 해서 수술을 하러 간 것이었다”고 밝혔다.

임신테스트기 논란에 대해서는 경호원이 사 온 것을 전달했을 뿐 가짜 테스트기는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실제 두 줄이 나왔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아무래도 노산기가 있고 유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며 “나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가. 남현희를 사랑했고 누구의 아이든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진실이 드러난 이후 극단적 선택도 생각했다”며 “경찰 조사를 피할 생각도 없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 및 통신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검찰이 전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르면 이날 중 영장 발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와 함께 성전환 논란 및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급속도로 제기됐다. 남현희는 전청조를 둘러싼 범죄 혐의 등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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