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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스캔들로 급락한 엔터주, 다시 오를까

입력 2023-11-05 10:38 | 신문게재 2023-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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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승승장구했던 엔터테인먼트(엔터)주가 하반기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마약(의혹) 파문으로 엔터주가 전반적으로하락한 상태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상향을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및 현지 아이돌 데뷔 성과가 가시화할 경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5.05%) 내린 21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JYP엔터와 에스엠도 각각 2500원(-2.33%), 2100원(-1.95%) 내린 10만5000원, 10만5700원에 일단락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0원(0.33%)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일 하이브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한 것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하반기 실적 상향이 예상되고 있다며 엔터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빅4(하이브,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음반과 음원, 공연 모든 부분에서 미국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타깃으로 설계한 신인 IP(지적재산권)도 론칭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미국, 일본 비중으로 내년에도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성장이 기대되는 JYP와 신인 성장으로 업종 내 2024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에스엠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티스트 활동 및 일본 실적으로 보면 4분기 어닝 모멘텀은 하이브와 JYP엔터가 우세하다”며 “하이브는 세븐틴, 정국, TXT,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컴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이 기대되며, JYP엔터는 4분기에 스트레이키즈 컴백 및 니쥬와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앨범 및 대규모 공연 실적이 4분기에 반영돼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신인 그룹들의 데뷔에 따른 실적 상향 구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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