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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대인관계 등 고민…대학가, 심리상담 지원 눈길

스트레스 대응·학교생활 적응 등 재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3-11-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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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스트레스 검사 등 학생 심리적 적응을 돕는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 ‘찾아가는 상담’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과기대)


취업, 진로, 대인관계 등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생, 석·박사과정생 등을 위해 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성신여자대, 한성대 등은 상담센터, 카운슬링센터, 건강관리팀 등을 통해 학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마음건강 증진 특강 ‘대인관계의 시작: 애착의 심리학’을 선보인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는 올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상담’을 선보이며 재학생들의 스트레스 검사, 해석 상담 등 심리적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10월에는 개인 고민 해소 등을 위한 ‘걱정빼기’ 마음건강 증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는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캠퍼스 만해광장에서 ‘제1회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생 문화 회복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협동심, 팀워크 등을 다지는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스트레스, 엠비티아이(MBTI), 진로탐색 등을 다루는 ‘2023학년도 정신건강특강’을 선보인 동국대 카운슬링센터는 개인적 고민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또래상담을 운영하며 해결 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11월 건강교육’을 통해 정신적 문제와 이의 대처, 마약 중독의 이해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마련했다.

이달 15일 상명대 학생상담센터는 ‘심리검사데이’를 통해 성격유형상담, 성격유형검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다음달 22일 마음건강지원 일상회복 프로그램 미술치료 특강을 운영하고,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상담에 나선다.

경희대 심리상담센터는 올해 10월 온라인 학습전략검사를 통한 해석상담을 운영했으며, 심리검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성균관대 카운슬링센터는 마음건강프로그램, 심리교육, 정서조절 집단상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는 서울캠퍼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재 정신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온라인 조사를 다음달 2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재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제공 중인 한성대 학생생활상담센터는 개인 및 집단상담, 힐링데이, 자기효능감 증진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학업이나 취업, 개인적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다양한 학생들의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심리 정서, 성격, 학습·진로, 사회·성격 적응 등 분야별 심리검사를 제공 중이며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정서, 대인관계, 학업 및 진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 중”이라며 “개인, 집단, 또래 상담과 각종 검사들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정신적 건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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