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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피프티 편, 내부 관계자 대역 의혹…“확인 어려워”

입력 2023-1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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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에 등장한 내부 관계자 인터뷰에 대역 배우를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와 전속 계약 분쟁 상황을 다뤘다.

그러나 방송 이후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알’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 외주 프로듀싱 용역 업체 더기버스(대표 안성일) 측의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만 보도 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1146건의 민원을 접수하며 편파 방송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어트랙트 측은 ‘그알’ 방송에 내부 관계자로 등장한 A씨에 대해 “근무한 사실 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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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시 A씨의 인터뷰 화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된 채로 방송됐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는 최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에서 본 적 없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디스패치는 “‘그알’과 인터뷰한 실제 인물은 여성이고, (어트랙트 직원이 아닌) 더기버스 전 직원”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그알’ 방송에서 “전 대표는 실질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딸처럼 생각하고 이런 자세는 아니었다. 월말 평가 한 번 온 적 없었다. ‘CUPID’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인터뷰 대역 배우 사용과 관련해 ‘그알’ 측은 “확인이 어렵다. 다만 방송 전 ‘취재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과 가명이 포함돼 있다’는 자막을 표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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