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2024 수능 마무리…수험생, 가채점-정시 지원 등 대입 전략 추진해야

수능 응시 수험생 가채점 활용,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정시 지원 대학 선별 등 살펴야
내년 1월 초 일반대·전문대 2024 정시 원서접수, 지원 예정 대학 반영 유형 등 분석 중요

입력 2023-11-19 07:49 | 신문게재 2023-11-19 1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긴장되는 시간<YONHAP NO-2285>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수능 응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수험생은 성적 통지-정시모집 원서접수에 앞서 대입 전략을 수립·추진할 필요가 있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등에 따르면 일반대는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전문대는 같은달 3~15일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일반대의 경우 가·나·다 군별로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며,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과 전문대는 지원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8일 통보되며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는 올해 12월 15일까지 발표,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에 수시 지원에 나선 수험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 자신의 합격 여부를 파악한 뒤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직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진행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와 정시를 통해 상위권 대학 진학 가능성이 점쳐진다면, 수시 논술 등 미응시에 따른 불합격으로 정시를 노려볼 수 있다. 반면 기대 이하라면 대학별고사에 집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일반대 정시 원서접수를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수능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합격 가능성이 높은 군별 지원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대와 달리 일반대는 지원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기준을 살펴보고, 전년도 정시 결과 및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합격선을 어느정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소 2~3곳 이상 정시 합격선 범위 내에 진입 여부를 보고 수시 논술, 면접 응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원점수를 토대로 지원 가능권의 대학, 학과의 전형 방법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최초 합격이 아니더라도 추가 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어가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수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가채점을 통한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는 어느 정도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판단이 애매하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반대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중치 부여 등 점수 산정 기준이 상이하다. 이에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분석, 여러 대학을 선별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반영 방식 등 살피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입시 전략을 수립하고 교명이 유사한 대학들이 있으므로 혼동이 없도록 꼼꼼히 확인이 요구된다.

남윤곤 소장은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 다양하고 영역별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점수 산정 기준도 다르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보다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및 방법 등을 우선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살펴야 하는데, 복수 입시업체의 자료를 토대로 결정해야 한다”며 “가채점 시기에는 예상 표준점수, 예상 백분위 등 발표 자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존재하므로 정시 지원 가능선을 넓게 잡고 이를 수시 지원 대학과 비교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