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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불법사금융"…금감원, 어르신 대상 집중홍보

입력 2023-1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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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융
[사진=금감원]
# 코로나19로 개인사업 운영이 어려워진 A(62년생)씨는 ‘신용평점 상관없이 급전대출이 가능하다’는 인터넷 사이트를 접하고 사업운영 자금을 대출받았다. 해당 사이트는 정부 지원 정책자금인 것처럼 광고했지만 A씨는 불법 사금융 업체로부터 매일 폭언과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B씨(55년생)는 주변 상인들에게 가상자산 거래소(가짜)에서 열리는 현장 투자설명회 참여를 권유받고 6000만원의 은퇴자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고액의 모집수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잠적하는 불법 유사수신 사기업체였다.

22일 금융감독원은 보건복지부 및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공동으로 ‘어르신 대상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 참여를 공식화 한 바 있다.

23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홍보 활동은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스마트 경로당, 대한노인회 혜인연수원,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 지원기관) 등에서 진행되며, 앞선 예시와 같은 불법사금융, 불법 유사수신,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실제 피해사례 및 대응 요령 중심의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전국 경로당·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최대 480만명의 어르신에게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어르신 대상 현장 행사 참여 및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방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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