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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탄핵과 포퓰리즘 조합은 망국적 행태"

아르헨티나·페루 예시 들며 맹비판

입력 2023-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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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하는 윤재옥 원내대표<YONHAP NO-143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과 포퓰리즘 조합은 국가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망국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남발과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으로 정치·경제가 혼돈에 빠진 남미 국가들을 예로 들어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르헨티나는 1985년 이후 83차례의 탄핵소추가 있었다는데, 이 기간 한때 선진국 반열에 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또 “페루도 2017년부터 6차례의 대통령 탄핵 시도가 있었는데, 이 기간 페루 경제는 출구를 찾기 어려운 경제위기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처럼 탄핵 남발은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할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적 정쟁에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과 맞물려 국가 경제를 퇴행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이라는 제도는 국민을 지키기 위한 호신용 무기가 될 수도 있고, 국민을 상처입히는 망나니 칼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탄핵에 쏟는 열정의 반이라도 민생 경제와 국가 개혁에 쏟았다면 훨씬 많은 경제 현안이 해결되고 국민의 고통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성립 요건도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게 뻔한 탄핵소추안들이 정략적 이유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생 현안을 뒷전으로 밀어내는 상황에 국민께서 분노하고 있다”며 “처참한 정쟁을 벌여 국정 운영을 방해할수록 민주당이 다수당이 안 될 이유만 더욱 명확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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