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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부에나 비스타 가설

입력 2023-12-13 14:29 | 신문게재 2023-12-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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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자인 말콤 매키버가 창안한 학설이다. 인류의 조상은 ‘데본기’에 들어서면서 다른 동물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훌륭한 시력 덕분에 두뇌, 특히 ‘계획하는 능력’을 갖춘 두뇌를 가진 네 발 달린 척추동물로 진화했고 그 결과 지구를 다스리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이론이다.

과거 지구상의 동물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했다. 비디 속에서 가장 영리하다는 ‘문어’조차 한 치 미래를 내다볼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3억 5000만 년 전에 최초로 육지와 바다에서 동시에 생활이 가능한 생물이 등장하면서 지구 생물체 진화의 역사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에나 비스타 가설’은 이런 분석과 전망을 뒷받침하는 이론이다.

이후 인간은 더 멀리 보고 더 정교한 생각과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멀리 있는 먹이를 발견하면 그 곳까지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어떻게 공격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를 깨닫게 되었다. 실행하기 힘든 이런 뇌 지각 행동을 통해 우리 인류의 조상들은 적절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남다른 생각과 실천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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