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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넥슨, 신작 '낙원·더 파이널스'로 내년도 기대↑

입력 2023-12-19 06:50 | 신문게재 2023-1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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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민트로켓의 신작 ‘낙원’. (이미지제공=넥슨)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후 국내 게임업계 전반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넥슨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인기작과 ‘데이브 더 다이브’와 같은 웰메이드 신작을 토대로 넥슨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넥슨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공개한 신작 ‘낙원: LAST PARADISE’과 ‘더 파이널스’가 국내외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PC 파밍 탈출 게임 낙원이 이달 초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오픈 테스트에서 낙원은 게임의 콘셉트에서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서울 배경을 토대로 문명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으며, 게임의 코어인 ‘파밍 탈출’은 해당 장르를 모르는 이용자도 쉽게 재미를 느끼도록 구현했다.

파밍한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상실감은 파밍 탈출 장르의 대표적인 리스크다. 낙원은 이를 보완하고자 상대적으로 긴 TTK(적을 처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를 구축해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며, 게임 내 존재하는 총기 아이템 ‘리볼버’는 획득 자체가 어렵게 설정했다. 죽지 않고 계속 부활해 습격해 오는 좀비는 공포 분위기를 형성하고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재미를 이끌어 냈다.

민트로켓은 전 세계 판매량 200만을 돌파한 첫 타이틀 ‘데이브 더 다이버’와 마찬가지로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경한 낙원 디렉터는 “사실상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완성도에서 공개 테스트를 감행하는 것에는 많은 노력과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개발진이 생각했던 재미의 조합과 이에 대한 이용자 분들의 반응을 이른 시점에 확인하고자 프리 알파 단계의 오픈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참고해 더 좋은 게임성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파이널스
신작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 (이미지제공=넥슨)

 

지난 8일 PC(스팀)와 PS5, XSX|S에 글로벌 동시 출시한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도 출발이 매우 좋다. 정식 서비스에서 더 파이널스는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더 파이널스는 가상현실에서 슈팅 대회를 진행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세계관을 내세웠다. 서울, 모나코, 라스베이거스 등 실제 명소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 게임의 핵심 재미는 모든 사물의 ‘무너짐’에 있다. 주변 환경이 변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환경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고정된 문을 사용하지 않고 벽을 부수고 길을 만들거나 건물 바닥을 폭파시켜 층고를 자유롭게 바꾸는 등 기상천외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정교한 물리법칙을 구현했다.

출시와 함께 시즌1에 돌입한 더 파이널스는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개발 방식과 업데이트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디스코드, 유튜브 등을 통해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랍 루네쏜 엠바그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더 파이널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정적인 슈팅 게임을 플레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많은 게이머 분들이 혁신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좋은 게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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