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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공장 매각 후폭풍'…현대위아, 400억 투입해 엔진공장 이전했는데

입력 2023-1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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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17;37;49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엔진. (현대위아 제공)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 매각을 전격 결정하면서 동반 진출한 현대위아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2021년 4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엔진 공장을 러시아로 이전했다. 현대위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주력 계열사다. 엔진 등 파워트레인을 생산해 90% 이상을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아는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장을 이전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물류비 증가 등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위아도 당시 공장 이전 배경에 대해 “글로벌 생산 거점 재배치를 통해 러시아 및 유럽시장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운영 중인 엔진 공장은 연 30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주력 제품이다. 현대모비스도 이곳에 연 20만대가량의 모듈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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