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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EVX’, 전소에도 ‘LFP 배터리’ 화재 흔적 없다

입력 2023-1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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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토레스 EVX 및 승용차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KGM)
KG 모빌리티(KGM)의 전기차 토레스 EVX가 차량 화재에도 배터리 손상 및 역폭주로 이어지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

KGM은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교통사고로 차량 화재로 번졌지만 LFP 블레이드 배터리의 손상은 적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및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또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6분만에 화재 진압(2대)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 차량 화재 진압 시간으로 전기차 화재가 이렇게 빨리 진압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소방당국은 말했다.

전기차 화재 시 통상 2시간 이상 화재 진압 시간 소요는 물론 물 4만ℓ가 소요 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한 화재 진압 방법 등 다양한 화재 진압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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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된 토레스 EVX에서 탈거된 LFP 블레이드 배터리.(사진제공=KGM)
KGM은 전소된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소방당국과 함께 배터리를 확인한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은 없었다. 차량이 전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 상태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 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이다”라면서 토레스 EVX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한편, 토레스 EVX에 적용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KGM 경쟁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압도적인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를 제공한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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