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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고속·고정밀 작업 특화 로봇 'GX-B' 시리즈 출시

입력 2023-1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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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GX-B' 시리즈
한국엡손 ‘GX-B’ 시리즈. (사진제공=엡손)

 

한국엡손은 고속·고정밀 작업에 특화된 하이엔드 스카라로봇 ‘GX-B’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엡손 ‘GX’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고속 P&P, 조립, 라벨링 등 고속의 정밀함을 요하는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전자전기, 반도체, 2차 전지, 태양광 셀, 전장 부품 등 기술집약적 산업군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GX-B의 가반중량은 4㎏, 8㎏, 10㎏, 20㎏까지, 로봇 암 길이는 250㎜부터 최대 1000㎜까지로 다양한 제조업 현장에 대응하도록 확대됐다. 엡손의 독자적인 자이로플러스 테크놀로지 탑재로 고속에서 잔류 진동을 낮춰 택트타임(제품 한 개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된 안전성도 특징이다. △PL=d, 카테고리3 등급의 안전 기능 인증으로 사용자를 비롯한 주변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신규 컨트롤러 RC700-E와 대응하는 모델로, 기본적으로 △STO(안전 토크 차단) △SS1(안전 정지) △안전 입출력 기능이 탑재됐다.

유상옵션으로는 △로봇의 속도를 모니터링해 안전 기준을 초과하면 움직임을 제한하고 정지시키는 ‘SLS(안전 속도 제한)’ △로봇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특정 위치나 영역을 벗어나면 움직임과 작동을 제한하는 ‘SLP(안전 위치 제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OPC UA(개방형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통합 아키텍처) 로봇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 산업용 로봇의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기능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OPC UA는 공장 내 장비 및 시스템의 연결성을 강화해 신속한 데이터 관리 및 디지털 트윈닝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유연한 제조 환경 조성에 효과적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GX-B 시리즈는 엡손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지난 40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만든 제품”이라며 “품질 및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기업에 꼭 필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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