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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심사관 39명 인생 2막…반도체 초격차 지원

평균경력 26년 2개월, 최신기술 동향에 익숙한 고숙련 전문가

입력 2024-01-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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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DB 제공)

기술패권 경쟁 속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지원하기 위한 특허심사관 39명이 올해 첫발을 내디뎠다.

특허청은 2일 ‘제2차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을 통해 최종 합격한 39명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풍부한 반도체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활용해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지원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합격자 39명 중 최고령은 59세로 4명이며 최연소는 38세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3.6세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 평균경력 26년 2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 69.2% △현직자 비율 84.6%로 최신기술 동향에 익숙한 고숙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이와 관련해 퇴직인력 전문성을 공직에 활용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하며, 반도체 인력 해외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 방지 등을 전망했다.

특허심사관은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경력이 인정돼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이번 원서접수에만 191명이 지원했고 약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는 오는 19일까지 신규공무원 직무교육을 거쳐 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등 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으로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가 빨라지게 되고, 공직에 대한 민간 기술 인력의 관심과 선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간 채용을 이차전지 등의 첨단기술 분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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