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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26년 만에 폐지?…SBS PD ‘강력 반발’

입력 2024-0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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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불거졌다.

16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SBS 측은 최근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하고 지난 8일 담당 PD에게 통보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SBS 시사교양본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1998년 5월 6일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26년 간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SBS는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의 공지와 함께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PD가 폐지 통보를 받은 지 하루 만인 9일에는 “폐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폐지 통보를 뒤집는 말도 나왔다.

시사교양본부 평PD들은 이러한 혼란에 대해 “12일에 열린 시사교양본부 정기 평PD회의에서야 시사교양국장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에 대한 시사교양본부의 입장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한다. 편성 측에 시간대 이동을 요청했다’였다”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그 말을 믿기로 했다.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주말 저녁 시간대로 편성을 이동하고 다수 딘딘을 MC로 합류시키며 개편을 모색한 바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과 관련해 SBS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입장이 정리되면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0분 방송 중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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