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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취약계층 학생 위한 ‘온라인스쿨’ 사업 추진

- 1인당 60만원 상당 바우처 지원으로 호응얻어

입력 2024-03-04 18:08 | 신문게재 2024-03-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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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수영구 溫(온)라인스쿨이 있어 든든해요)
부산 수영구에서 취약계층 중, 고등학생을 지원하는 온라인교육 지원 사업인 ‘온라인스쿨’ 홈페이지 모습. (자료 = 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구는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부산 최초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대상 온라인교육 수강 지원 사업인 ‘수영구 溫(온)라인스쿨’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수영구 溫(온)라인스쿨’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구비 1억 1천만 원을 들여 취약계층(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중·고교생 167명에게 온라인 수강료와 교재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는 1인당 6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급했다.

온라인강의를 수강한 고3년생(재수생 포함) 26명 중 17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수강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해당 사업은 성적향상뿐만 아니라 교육경비 부담 완화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교육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수영구는 올해도 200명이 수강할 수 있는 구비를 편성해 지난 1월 25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48명이 신청해 수강 중이며, 인원이 마감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먼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후 대상자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바우처 카드가 지급되면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원하는 가맹점(메가스터디, 비상교육, 엠베스트, 이투스)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수강하면 된다.

대학 입학을 앞둔 한 학생은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에게 저명한 선생님의 ‘킬러 특강’과 여러 꿀팁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온라인 스쿨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과 수업에 집중하는 태도가 보다 향상됐다. 여러분도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수강 소감을 전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수강생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 조사도 연 2회 실시하고, 수강률이 높은 학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서진혁 기자 seojh6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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