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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수주' HD한국조선, 일주일 새 14척·2조7218억 무더기 계약

입력 2024-03-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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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운반선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LNG 운반선.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또 다시 수주 잭팟을 터뜨리며 쾌속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 2조7218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아울러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PCTC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는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VLCC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선박 인도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 이뤄진다.

 

수주 행진은 이달에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000㎥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t)급 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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