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윤 대통령-이재명, 앞으로도 만나기로…“의대 정원 증원 불가피”

입력 2024-04-29 17:50 | 신문게재 2024-04-30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YONHAP NO-3449>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 다만 회담 합의문은 없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양자 회담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이다.

차담 형식의 이번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10분 만인 오후 4시14분에 종료했다.

회담 종료 이후 이도훈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민생문제 등에 대해 깊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다만 민생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담회와 관련한 별도의 합의문은 없다”면서도 “합의에 이르진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 이 수석은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시급한 과제이며 윤 대통령이 정책방향이 옳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또 여당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이든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