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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채현일 국회의원 당선인 “‘새로운 영등포’ 만들기와 저출산 종합대책 등에 매진하겠습니다.”

입력 2024-05-07 07:00 | 신문게재 2024-05-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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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현일 국회의원 당선인.


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채현일 당선인. 그에게 영등포는 일터와 자택이 있는 곳이자, 구청장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인 곳이기도 하다. 구청장 재임 시절에 그는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 및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을 통해 영등포 발전에 애 쓴 바 있다. 영등포로 다시 돌아온 채 당선인은 “주민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 만한 ‘새로운 영등포’를 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저출산 종합대책 등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영등포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국민의 승리로 끝맺음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구민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스하게 잡아주신 손길이 저를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해 준 원동력이 됐습니다. 구민분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저 채현일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무너진 정치, 무너진 민생,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국민의 뜻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민선7기 구청장으로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기에 이를 기억하시고 저를 영등포를 발전시킬 능력 있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믿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이번 선거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당이 목표로 했던 200석 확보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범 야권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역대 사상 최대 의석을 얻었습니다. 정권 심판에 대한 민의가 반영된 선거 결과에 제1야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강한 야당, 힘 있는 민주당’으로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고 민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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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으로 영등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떤 변화를 만드실지 궁금합니다.

“지난 민선 7기 ‘뚜벅이 구청장’으로서 영등포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피부로 느껴지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일 잘하고 실력 있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은 만큼, 주민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만한 새로운 영등포를 제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이제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십니다. 의정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답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지난 지방행정을 맡았던 당시에 구민의 현안을 해결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 ‘생각이 아닌 행동’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치를 풀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무너진 정치를 복원하고 강한 야당 민주당으로서 검찰 독재를 제어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22대 국회 개원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경제 문제, 특히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행동으로 옮겨, 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성과를 낼 예정입니다. ‘민생 문제 해결’과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위한 개헌과 현재와 맞지 않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정치 개혁도 추진할 것입니다.”


- 가장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은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할지 들려주십시오.

“‘새로운 영등포, 서울 서남권 대표 도시로의 재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 교통·문화·경제 분야에 집중해 다음과 같이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통의 재도약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영등포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KTX 영등포역 호남선 정차 신설 및 경부선 열차 증편,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를 통해 ‘영등포 메가 교통허브’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의 재도약으로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을 원안대로 건립할 것입니다. 안양천 국가정원화와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 대선제분 문화발전소를 조속 건립해 ‘문화도시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겠습니다. 셋째, 경제의 재도약으로는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조기 완공, 전통시장 활성화, 영등포 지역화폐 예산 확대를 통해 ‘진짜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케이클래스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채현일당선인
지난 4월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브릿지경제가 후원한 ‘케이클래스’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채현일 당선인. 사진=맘스커리어


- 저출생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이 양육이 어려워 임신, 출산, 육아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실지 궁금합니다.

“그렇습니다. 저출생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대한민국이 100년 후에는 소멸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합계출산율 0.75를 기록하는 국가는 별로 없습니다. 이번 총선 이후로는 여야 정치권이 합심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주택 문제, 취업 문제, 결혼 문제, 복지 문제, 보육 문제 등 모든 것이 다 저출생 문제와 연결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민주당과 저출산 종합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우리아이 보듬주택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2자녀 이상 출산할 경우, 공공임대 제도 마련과 함께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10년까지 확대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를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결혼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소득과 무관하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 원 대출과 아동수당, 펀드계좌를 도입해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 보장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소득재산 기준 전면폐지로 아이돌봄 서비스지원 대폭 확대, 본인 부담금은 20% 이하로 줄여 국가가 육아를 책임지겠습니다.” 

 


- 경력 단절 여성이 일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여성이 일과 육아와 생활을 조화시키며 지속적으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 출산 휴가, 육아휴직 보장, 육아휴직 신청시 자동으로 육아휴직 돌입,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 육아 급여확대 등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낡은 정치를 깨뜨리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자 도구로 채현일을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구민을 위한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결심, 낡은 구태 정치가 아닌 탁 트인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 등 주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7기의 ‘뚜벅이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뚜벅이 국회의원’이라 불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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