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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멋 좀 아는 40대 여성들 '면바지' 입는다

편안함·화려함 동시에추구하는 '젯셋룩' 확산
가죽 벨트·메탈 액세서리 매치하면 패션 완성

입력 2014-08-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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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셋족의 워너비로 불리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모습.

1년 내내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젯셋(Jet set)족’. 실제로 이들처럼 돈이 드는 여행을 하지는 않아도 편안함과 동시에 화려함을 추구하는 젯셋룩이 40대 이상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젯셋룩을 여행지에서만 입는다고 하면 오산이다. 과거 해외 유명 브랜드의 리조트 룩에서 출발한 이 패션은 평소와는 다른 기대감이 얹혀진 옷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20대 이상의 옷차림은 되려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는 반면, 40대 이상의 옷차림은 도리어 화려함을 더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면서 “나이가 들수록 어둡고 차분한 계열의 색상보다는 평소에 소화하지 못했던 색상을 선택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젯셋룩의 포인트는 여행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우아한 품격을 연출하는 것이다. 40대 이상의 여성들이라면 ‘재키룩’을 참고하는 것이 현명하다.

재클린 케네디는 영부인 시절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주로 입었지만 그리스 선박 재벌 오나시스와 재혼한 후에는 화려한 소품을 이용한 리조트룩을 자주 입었다. 의상 대부분을 차지하던 검정과 회색을 버리고 레드, 핑크, 노랑 같은 화사한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체형의 단점을 커버했다.

평소 자주 입는 옷차림은 고수하되 스카프나 가디건, 신발등 다양한 소품에 에스닉 (동양적인 오리엔탈 스타일)을 강조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나치게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이미지나 린넨, 마, 실크등과 같이 옷의 소재에서 주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면바지가 젯셋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조유미 LG패션 마케팅팀 과장은 “10년 전만 해도 면바지를 입는 중년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40대이상 특유의 활동적이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이만한 아이템은 없다”면서 “가죽소재의 벨트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함을 살리거나, 메탈 느낌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한층 더 젊어진 패션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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