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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특명! 신중년들의 취향을 맞춰라

지갑 두둑한 40대 이상 고객 젊은 디자인·다양한 기능 제품 찾아

입력 2014-08-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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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젊게, 기능은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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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남성용 쿨기어 터틀넥(노스페이스 제공)

 

아웃도어의 큰손인 중년들의 취향이 점차 깐깐해지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의 충성고객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었다. 하지만 젊은 감각을 가진 중장년층이 두둑한 지갑을 풀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올 여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흡습, 속건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등 기능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최지은 밀레 디자인실장은 “과거 등산복으로 국한되던 아웃도어가 화려해진 건 40대 이상의 고객들을 겨냥했기 때문”이라면서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 라인과 화려한 무늬와 색상을 겸비하면서 일상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남성용 쿨기어 터틀넥은 패턴을 최소화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긴팔이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고 목 부분은 시접 없이 봉제 가공해 피부에 닿는 이물감을 불편해 하는 남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네파는 땀 흡수 및 건조 기능을 강화한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반바지 마운틴 보가 팬츠를 내놔 히트를 쳤다. 브랜드 관계자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기장에다 어느 옷에나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단색으로 배색처리된 점이 여성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싸더라도 기능적인 면이 있는 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쿨링 기능이 강화된 모자, 넥스카프, 팔토시 등의 아웃도어 액세서리 제품도 무섭게 팔리고 있다. 컬럼비아의 인스타데어 캡은 제품 양옆에 타공 기법을 적용했다. 이마 땀받이에 자체 개발한 쿨링 소재인 옴니프리즈 제로를 사용해 시원함을 지속 시켜준다.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등산이나 자전거 라이딩 등 외부 활동에 사용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

뒷목을 시원하게 해주면서도 햇볕에 타지 않게 해주는 쿨링 넥스카프와 많이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인 팔을 시원하게 해주는 팔토시는 전년 대비 30%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구매 고객 분석 결과 생산 활동에 집중하는 20~30대보다 레저와 여행이 익숙한 40대 이상의 연령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보다 브랜드가 확실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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