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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니어마켓데이'로 과거 영광 재현하나?

입력 2014-08-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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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니어마켓데이'로 과거 영광 재현하나?
시니어들이 그리스의 한 오픈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들을 구매하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AFP)

 


베이비부머들의 경제적 터전이었던 미국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시가 ‘시니어마켓데이’를 개최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26일 미국 온라인 매거진 ‘모델디미디어’(Model D media)는 시니어마켓데이가 과거 자동차 산업으로 경제적 부흥을 누렸던 디트로이트의 시니어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들 중 58%가 식습관을 변경해 당뇨병 전증을 막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시간나이트라이트’의 편집장인 멜린다 클라인즈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니어마켓데이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글리너푸드뱅크’가 주관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에 사는 시니어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자연식을 판매한다.

또 시식회를 열거나 요가 클래스, 혈압 체크 등을 통해 혼자 살거나 당뇨병 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노인들이 예산 걱정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니어 벅스’(10 달러 쿠폰)도 제공된다. 지난해 시니어마켓데이 운영진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시니어 중 85%가 10달러 쿠폰으로 음식들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진은 질병으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전용 버스도 마련했다.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니어마켓데이 자원봉사자 로리 워싱턴(66)은 “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마이어(Meijer)가 있지만 교외 지역에 있어 가기 힘들다”며 “시니어마켓데이로 인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건강식단을 짤 수 있게 됐다. 디트로이트 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리너푸드뱅크의 사장인 레이첼 보넬리는 “실제로 시니어들이 시장에 나와 동료들과 어울리고 시장 상인들과 친분 관계를 맺으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며 “건강한 식단을 짤 수 있게 시니어들을 도와주며 일반인을 포함한 디트로이트 전역에 건강 식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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