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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드림페스티벌, 세대 공감의 場 자리매김

우승팀 ‘꽃할매’ 청년 활동가 “아이디어 실행 과정서 세대간 소통 배워”

입력 2014-09-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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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매팀
13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꽃할매’팀은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 참여해 세대간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 참여해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이전에는 어렵고 불편하게만 생각했던 시니어에 대한 불편함을 떨쳐버리고 세대간 소통을 배웠다.”

13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선대회’ 우승팀인 ‘꽃할매’의 20대 청년 활동가들은 그간 활동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 “세대간 소통”이라고 답했다.

‘꽃할매’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이선희(50)씨는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아픈 마음에서 지역재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대간 공감의 중요성, 시니어가 더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 활동가로 ‘꽃할매’에 참여한 진소현(20)씨는 “대학생이다 보니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20대로 한정돼 있는데 드림페스티벌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을 만나 활동하면서 세대간 소통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현덕(24)씨는 “휴학 중에 개인 인터넷 사업을 하다보니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드림페스티벌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과 다양한 경험, 사회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소원(22)씨는 “드림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왜 시니어에게 배울게 많은지, 그들과 왜 소통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꽃할매팀 우승
13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선대회’에서 시니어와 청년활동가가 지역재생 및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함께 펼친 ‘꽃할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꽃할매’ 팀은 문화유산 지킴이 및 지역재생 활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실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남한산성역 앞에서 ‘마실장터’를 열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재생 및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장터에는 30명의 판매자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마실장터 판매자를 1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40대 이상 시니어가 낸 사회공헌아이디어에 청년 활동가(Doer)가 참여해 함께 직접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제2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13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제2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선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결선대회에는 △시티파머(장애인 도시농업) △보물찾기(시니어의 인생상담) △청춘마중물(스토리텔링 인생동화책 만들기) △꽃할매(문화유산 지킴이 및 지역재생 활동) △세바카(청소년 상담 커뮤니티 카페) △CLAW(웹상에서 생활법률 자문을 얻도록 연결시켜주는 활동) 등 6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최종 우승은 ‘꽃할매’, 2등상은 ‘시티파머’, 3등상은 ‘보물찾기’ 팀이 차지했다. 1~3등팀은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청춘마중물, CLAW, 세바카 팀에게는 사회적기업 레스토랑 상품권이 주어졌다.

결선대회 이후 각 팀은 센터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준비기간 중에 도움을 받았던 자문단으로부터 실행 방향 등에 대한 자문은 계속 받을 수 있다.

‘꽃할매’팀은 인터뷰를 끝내며 “지역재생 및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은 물론 드림페스티발을 통해 느낀 ‘세대간 소통, 공감’에 대한 방안도 깊이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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