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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에 퍼지는 착한 울림, 제2회 우크렐레 페어&페스티벌

9월 27일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 무료공연

입력 2014-09-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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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선한 우크렐레 선율의 향연 ‘우크렐레 페어&페스티벌’(사진출처=홈페이지 캡처)


벼룩이 통통 튀는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악기가 있다. 밴드 우크렐레 피크닉 이병훈의 표현처럼 “어떤 노래도 미니멀하고 착하게 만드는 악기” 우크렐레다.

9월 27일 우크렐레를 테마로 하는 ‘우크렐레 페어&페스티벌’(이하 우크페페)이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다른 악기도 없이 오롯이 우크렐레 연주만을 선사한다.

요란한 무대도 조명도 없다. 그리고 입장료도 없다. 소박한 무대에서 해가 저물기 직전까지만 공연하는 우크페페에서는 우크렐레를 사랑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연주한다. 이들은 유명세, 경력 등에 상관없이 두 곡씩을 선사한다.

각자 활동하는 밴드가 있지만 우크렐레가 좋아 결성한 가을방학의 출연이 흥미롭다. 가을방학은 ‘언니네 이발관’ 초대 기타리스트이자 현 ‘줄리아하트’ 보컬 정바바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계피가 만든 어쿠스틱 팝듀오다.

진지하지만 재치 넘치는 노래를 선사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예능 늦둥이로 활약 중인 조정치, 국내 최초 우크렐레 팝밴드 우크렐레 피크닉, ‘좋아서 하는 밴드’의 조준호, 드라마 ‘상속자들’ 강하늘 등이 로맨틱한 우크렐레 선율을 선사한다.

일본 영화 ‘후라걸스’ 음악감독 제이크 시마부크로의 동생 브루스 시마부크로, 일본 우클렐레 연주자 케이야스 료 등 해외 뮤지션의 연주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출연 뮤지션들 뿐 아니라 우크렐레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다. 우크페페는 엄마 뱃속 태아부터 노인까지 가을 낮의 햇살과 청명한 하늘을 벗 삼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소풍 같은 축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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