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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 문화로 풍요로운 종로거리를 거닐다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9월 19~24일 다양한 전통문화의 향연

입력 2014-09-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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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제4회 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 (사진제공=종로구청)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9월 19~24일 종로구 대표 축제인 ‘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이 4회 행사를 진행한다. 발음이 같은 한자 ‘옛 古’와 영어 ‘GO’를 함께 써 옛 전통과 미래지향적인 미래의 어울림을 추구하는 축제다.

9월 19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개막행사로 축제는 서막을 알린다. 박형준, 배해선의 사회로 치러지는 개막행사에는 가수 양희은과 6인조 밴드 등이 축하무대를 꾸린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인사동과 삼청동, 창덕궁 낙선재, 청계천 광통교, 북촌 감고당길 등 종로구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전통문화예술가와 젊은 거리예술가들 총출동

2014 古GO 종로 문화페스티벌 대표행사는 인사전통문화축제, 대학로 거리공연축제, 조선시대 궁중음식전, 육의전체험축제다.

인사전통문화축제는 1987년 ‘전통문화의 마을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는 행사다. 9월 20일 오후 3시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악공연, 전통 공예·다도·악기 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림갤러리에서는 한·중 문화교류전의 일환으로 공예품 전시 및 제작 시연이 마련된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도 축제 분위기에 동참한다. 9월 20~24일 마로니에공원 일대는 국내외 거리 공연예술가들로 붐빌 예정이다. 제8회 대학로 거리공연축제 참가에 나선 예술가들과 그들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선 관객이 경계 없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회전목마를 중심으로 거리극과 마임, 퍼포먼스, 서커스, 아크로바틱, 무용, 음악, 뮤지컬, 전통예술 등 다양한 공연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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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 시장을 재현하는 육의전 체험축제(사진제공=종로구청)


조선시대 최고 시장 육의전과 궁중음식을 재현하다

제9회 육의전 체험축제와 제8회 조선시대 궁중음식전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도 체험할 수 있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한양의 대표 상가 운종가에 자리 잡았던 대형 상점 육의전을 테마로 한다.

청계천 일대에서 한지, 삼베, 비단, 명주, 수산물 등을 팔던 조선시대 최고 시장 육의전을 재현하고 전통복식 패션쇼, 육의전 풍습, 무대공연 등을 선보인다.

맛있는 축제도 마련된다. 9월 23~24일 제8회 조선시대 궁중음식전이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린다. 낙선재는 조선 마지막 왕가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공간으로 그들의 삶과 궁중음식 역사가 깃들어 있다. 낙선재를 둘러싼 사람과 음식 이야기, 기록화 전시 등과 더불어 왕이 수라상을 받는 모습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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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서거 69주년 기념 윤동주문학제도 마련된다.(사진제공=종로구청)



박물관, 국악공연, 운학제 등 다양한 문화 축제의 향연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의 테마 행사도 마련된다. 삼청로 문화축제와 북촌축제에서는 전통 공연 및 전시를 만날 수 있다. 2014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9월 20~10월 10일)는 종로구에 위치한 16개 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이다.

서울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박춘재는 고종황제로부터 궁중연희를 담당하는 ‘가무별감’ 직책을 받은 당대 최고의 경기명창이자 재담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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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한 콘서트는 박춘재를 주인공으로 한 국악 스토리 공연으로 제37회 MBC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 장원자 정남훈이 진행에 나선다. 그 외 배뱅이굿의 김경배 명창, 경기민요의 박윤정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서거 69주년을 추모하는 2014 윤동주문학제도 개최한다. 시화전시회, 문학강연, 추모 토크 콘서트, 금관앙상블 5중주 공연 등과 더불어 그를 그리는 마음을 담은 69개 바람개비를 만날 수 있다.

이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전 ‘화가의 집’이 9월 19일 개막해 2015년 8월 16일까지 이어진다. 하늘은 높고 마음은 쓸쓸해지는 가을, 종로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로 풍요로워진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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