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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행복] 자동차 역사를 만든 110년… 최고를 향한 '명품 질주'

육지·바다·하늘에서 최고를 꿈꾼 '세 꼭지 별' 메르세데스-벤츠

입력 2014-09-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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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공개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카'(왼쪽)와 지금의 벤츠 세단 모델이 나란히 정렬해 자동차의 역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벤츠코리아)

 

 

 

얼마 전 시즌2를 종영한 tvn ‘꽃보다 할배’에 이어 ‘꽃할배 수사대’까지 꽃할배들이 예능은 물론 드라마까지 장악하면서 ‘꽃노년’이 소비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했다. 방송은 노년에서 제외된 60대와 건강하게 사회생활이 가능한 70대의 건제함을 보여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대비 2012년 30대의 소비증가율은 0.1%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노년층의 소비증가율은 5.5% 증가했다. 꽃노년이 소비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더 이상 6070세대는 고령자가 아니다. 활발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다. 정년이 연장되고 안정적 생활이 가능한 세대다. 중산층 이상의 소비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그들에게 맞는 혹은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일까?

◇6070세대의 차를 말하다...메르세데스-벤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 6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0대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손꼽히는 벤츠의 특성상 편안함과 안전을 특히 중시하는 60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는 대부분 프리미엄 모델인데다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구입율이 높다”고 전했다.

독일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1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벤츠의 브랜드 역사가 곧 자동차 역사이기도 하다.

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4~5조원 가량을 투자하며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창업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디자인과 성능이 조화롭고 품위 있으며 탁월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벤츠의 자동차는 대표적인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브랜드 전문가들이 흔히 하는 얘기 중 하나는 고급스러움과 품격, 부와 권위를 표현하는 상징물로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 별’ 로고보다 강력한 것은 세상에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만큼 메르세데스-벤츠가 지금까지 거둬온 성공은 강력했다.

벤츠의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고틀립 다임러가 육지,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했던 열망을 심벌화한 것으로 세 꼭지의 별은 최고의 품질과 안전, 편안함을 상징한다.

1883년 10월 독일의 엔지니어 칼 벤츠(Carl Benz)는 만하임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공장 ‘벤츠&시에(Benz & Cie)’를 설립했다. 1886년 1월 29일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모터카의 특허를 등록하고 1893년엔 앞바퀴를 여러 각도로 돌릴 수 있는 ‘빅토리아’를 개발해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벤츠&시에는 1900년까지 매년 6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또 다른 독일의 발명가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는 1886년 ‘말없는 마차’라는 이름의 모터가 장착된 수레를 개발했고 1890년 DMG(Daimler-Motoren-Gesellschaft)를 설립했다. 1900년 DMG는 344명의 직원들이 96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새로운 빠르기와 안전성을 지닌 ‘메르세데스’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1926년 벤츠&시에와 DMG는 합병을 통해 단일회사 ‘다임러-벤츠 AG’를 설립했다. 경영은 칼 벤츠가 맡았고 통합 브랜드 명칭은 ‘메르세데스-벤츠’로 정해졌다. 상표는 1916년부터 다임러가 써온 ‘세 꼭지 별(three-pointed star)’로 결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상품 라인으로는 세단과 컨버터블, 스포츠카, 쿠페, SUV라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C-Class는 소형(Compact), E-Class는 중형 (Executive), S-Class는 대형(Super Salon)을 의미한다. SUV 모델인 M-Clas의 M은 역동성(Mobile)을 나타낸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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