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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을 패키지, 신중년들 '유혹'

입력 2014-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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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
중년여성과 근처 직장인들이 몰리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실란트로 델리 전경.(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

 

 

 

시내 특급호텔들이 중년 고객들을 위한 ‘가을 나들이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11월30일까지 한강에서 즐기는 ‘이브닝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백, 호텔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무릎 담요를 제공한다.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반포 한강공원과 반포천 산책로, 서리풀 공원, 몽마르뜨 공원 등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앰베서더 서울은 남산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을 피크닉 패키지’와 가을 남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가을 트레킹 패키지’를 내놨다. 가을 피크닉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셰프가 준비한 샌드위치, 케이크, 과일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박스, 남산 N타워 전망대 무료 이용권 2매가 포함됐다.

가을 트래킹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룸서비스 2인 이용권과 함께 트레킹 지도, 스포츠 가방, 쿨팩, 타월, 생수 등을 제공하며 필름 10장이 들어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1월30일까지 ‘셀러브레이트 가을 주말 패키지’를 공휴일을 포함한 금∼일요일에 선보인다. 그랜드 룸 1박과 식음료 크레딧 5만원이 포함되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남산 조깅맵을 따라 남산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의 ‘레드 인 메이필드’ 패키지는 가까운 도심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붉게 물든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슈페리어 룸 1박과 미슐랭 성인 2인 조식을 제공하고 로얄마일 테라스에서 와인 2잔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특급호텔 부페도 평일 중년 여성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호텔 1층에 뷔페 레스토랑을 설치하고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호텔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 2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면서 지하에 있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을 지상 1층으로 옮겼다. 기존 음식점 3곳을 합쳐 1157㎡ 규모에 258개 좌석을 갖춘 대규모 매장을 만든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06년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를 연 이후 영업이 잘 되자 지난 2009년 면적 879㎡, 305석 규모로 확장했다. 음식 가짓수를 내세우던 기존 뷔페와 달리 메뉴를 120여가지로 줄이고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점이 중년층 겨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차별화된 제빵 레스토랑인 실란트로 델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파티시에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얻어 프랑스 현지의 제빵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메뉴를 엄선했으며 유기농 우리 밀과 프랑스산 밀가루의 특성을 이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곽용덕차장은 “메인 로비 입구에 자리 잡은 실란트로 델리는 48석 규모의 라운지는 평일 오전 중년 여성들로 가득 찬다”면서 “빵맛과 경쟁력있는 가격을 접한 주변 직장인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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