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전통시장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는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서울 무교로 일대에서 한 자리에 모인 전통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사진제공=NEWS 1) |
광장시장 한복부터 영천시장 꽈배기까지 서울 전통시장 대표 상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에 있는 75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제2회 서울전통시장 박람회’가 종로구 무교로 일대에서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시장별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무교로 어린이재단 앞 주 무대에서 열린다. 박원순 시장, 진병호 서울상인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한다.
박람회는 부스별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전통시장 전시·판매·홍보부스에서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광장시장 한복·수제옷, 남대문시장 아동복, 신중부시장 건어물·견과류, 마천 중앙시장 청소용품 등 총 61개 부스에서 상품이 진열된다.
먹거리 판매부스에서는 광장시장 빈대떡, 영천시장 꽈배기, 남구로 시장 팥죽 등 19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박람회를 풍성하게 가꾸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합창단과 댄스 공연이 열리고 초대가수 김민교의 미니 콘서트가 시민을 기다린다.
‘떡메치기’, ‘가족 업고 오래 버티기’, ‘림보게임’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박람회를 즐기는 방법이다.
카드결제가 안 되고 구매한 물건을 들고 다녀야 하는 점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시민의 편의를 위해 t 머니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5만 원 이상 구매시엔 집 앞까지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상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실질적인 장”이라며 “전통시장 스스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bridgenew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