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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따뜻한 멋…스카프 한 장의 마술

액세서리보다 빛나는 간절기 아이템 연출법

입력 2014-10-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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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f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세련된 스카프 연출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 스카프는 보온성이 뛰어나 아침·저녁 추위를 막아주는 데도 큰 역할을 할 뿐더러 감각적인 연출로 패션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간절기에는 어떤 액세서리보다 스카프가 자신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카프를 착용할 때 유의할 점은 그날의 의상과 같은 색상으로 하는 것이 무난하며, 여러 가지 무늬가 있을 경우 그 가운데 한 가지 색상을 택하여 스카프 색과 통일하는 것이 좋다.

올 가을 당신을 패셔니스타 반열에 올려줄 스카프 연출법을 공개한다.


◇ 스카프의 길이, 신장의 3분의2 넘지 않게

시중에는 길이가 긴 스카프부터 짧은 것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스카프의 길이에 따라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데 길이를 길게 하면 우아한 느낌을, 짧게 하면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긴 스카프의 경우는 목에 늘어뜨리는 것만으로도 세련되게 보이며, 목에 여러 번 감아 풍성함을 주면 보온은 물론 멋스러운 연출법이 가능하다. 스카프는 본인의 키에 따라 늘어뜨리는 길이를 달리하는 것이 좋은데, 자신의 키의 2/3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양쪽의 길이를 다르게 하는 것이 포인트. 혹은 목과 가슴 사이 정도의 높이에 매듭을 만들어 넥타이처럼 느슨하게 매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느슨하게 한두 번 또는 타이트하게 한 번 돌려 매기 


최근에는 목을 갑갑하게 보이듯 칭칭 감아 올리는 것보다 한두 번 느슨하게 돌려주거나 한번을 타이트하게 돌려 매 나머지 부분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특히 약간 중후한 느낌의 남성이나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시도해 볼만 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쉬마그 스카프는 원래 중동에서 건조하고 무더운 기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됐던 남성 전용 스카프다. 이는 일반적인 스카프와 다르게 프린지장식이나 채크패턴이 많고 앞쪽 모서리가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의상을 입었을 때 연출하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정장에는 중간 길이의 스카프를 넥타이처럼 연출하면 넥타이를 맨 것보다 한결 고급스럽고 중후해 보인다. 스카프 한쪽 면을 고정해주고 반대편으로 목을 한 바퀴 둘러 넥타이 매듯 앞으로 빼준 뒤 셔츠 안으로 넣어 풍성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너무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보다는 작은 패턴이나 배색이 조합된 것을 고르고,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있다면 메인 컬러를 재킷과 맞추는 게 좋다.


◇ 헤어·가방에 두르면 스타일 굿… 스카프 매는 男 증가세

헤어에 스카프를 활용한다면 스타일리시함은 물론 독특함까지 표현할 수 있다. 긴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후 리본을 묶는 방법부터, 긴 머리인 경우 머리 끈 대신 활용해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이나 브라운 가방의 끈에 화사한 컬러의 짧은 스카프를 묶는 다면 경쾌함과 세련미를 함께 표현할 수 있다. 가방에 스카프를 묶는 것은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에르메스의 켈리백에 사각 스카프를 묶고 다녔던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가방에 무심하게 묶은 스카프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기존의 사용하던 가방도 마치 새 가방처럼 느껴질 수 있다. 스카프를 목에 두르기를 어색해했던 남성도 소품에 활용한다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멋을 낼 수 있다.

남성복 브랜드 트루젠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스카프를 찾는 남성 고객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작년에 비해서도 스카프 판매량이 늘어 남성 고객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튀는 멋, 시크한 멋 '이렇게'

 

두건처럼 머리에 감싸면 여배우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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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켈리처럼 가방에 묶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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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르메스)

 

 

게리 올드먼처럼 슬쩍 둘러 늘어뜨리기  

올드만스카프
(AFP)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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