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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저가! 블랙프라이데이 완전정복

해묵은 위시리스트…장바구니에 담을 준비 되셨나요?

입력 2014-1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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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가방

 

  

해외직구족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구매목록을 작성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는 동안 국내 유통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추수감사절(매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로, 이날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미국 유통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할인율이 크기 때문에 이 시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가 건수로는 1116만건, 금액으로는 1조102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 건수로는 988만건, 금액은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의 발달과 여행 등 해외 경험의 증가로 해외직구족들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처럼 해외직구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주목 받고 있다.

올해는 몇 몇 미국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조금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를 예년에 비해 20여일 빠른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오피스 디포는 11월2일부터 컴퓨터 등을 세일 판매한다. 대형 유통업체 시어스도 올해 처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2주가량 빠른 11월9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이처럼 미국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경쟁적으로 앞당기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경영 상황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마존은 지난 3분기 4억3700만달러(4615억원)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냈다. 4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커스터머그로스파트너(CGP)는 4분기 쇼핑시즌의 소매유통 판매가 지난해보다 3.4% 성장하지만, 여전히 예년 평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해외직구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직구 배송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해외 배송대행 업체 몰테일은 미국 직구 배송거점인 뉴저지 물류센터를 3배 이상 큰 규모로 확장 이전 했다. 뉴저지 센터는 의류, 신발의 소비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 직구족들이 선호하는 배송대행지(배대지)다. 다가오는 미국 최대 쇼핑 세일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을 앞두고 배송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몰테일은 뉴저지 센터의 확장을 결정했다. 몰테일이 이번에 이전한 뉴저지센터는 국내 배송대행업체 중 최대인 1만1200㎡(약 3400평) 규모의 단독건물로 일일 3만건 이상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배송대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위메프 박스 이용 시 파손·분실·결품 등의 배송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송대행 업계 최고 보상 한도 금액인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해외 쇼핑몰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LG유플러스 원격 지원, 카카오톡에서 ‘위메프박스’를 친구 추가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델라웨어 배송대행지도 추가한다. 미국 내 면세 지역인 오레건에 물량이 집중 될 것을 대비해 오는 11월 15일 면세 지역인 델라웨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 해외직구 5가지 TIP

1. ‘배대지(배송대행지)’를 활용하라

한국으로 직배송이 안 되는 브랜드의 물품을 구매할 때 ‘배대지’를 이용한다. 배송대행지란, 미국 내 배송 품목을 미국 내 특정 주소로 보내서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인들이 한국인 대상으로 운영하니 당연히 한글 지원된다. 배대지를 활용하면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직구가 가능한 반면에 ‘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다. 웬만하면 배대지 이용가격과 ‘아마존’의 가격을 비교해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더욱 싸게! 가격비교와 할인쿠폰으로 최저가로 구매한다.

해외직구 시에도 한국처럼 ‘적립금’을 챙길 수 있다. 가격비교도 가능하고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이베이츠’, ‘미스터리 베이츠’ 등에서는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준다.

- ‘구글’, ‘숍질라’, ‘쇼핑닷컴’ 등에서는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 ‘딜스플러스’, ‘딜테이커’, ‘리테일미낫’ 등에서는 샵 자체에서 할인쿠폰 정보를 제공한다.

3. 관세와 부가세를 내지 않으면 더욱 싸다.

관세의 기준은 ‘물건 값 + 국제 선편요금’이다. 품목별로 관세와 부가세율이 다르니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이나 부산 국제우편 세관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물품의 종류와 가격 등을 입력하면 관세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100달러 이하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4. 비자(VISA) 카드와 페이팔(Paypal) 가입은 필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비자카드가 있어야 한다. 또 해외의 경우 보안 프로그램인 액티브엑스(Active X)가 아니라 대부분 페이팔 결재를 통해 이뤄진다. 페이팔이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좀 더 손쉽게 안전하게 인터넷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터넷 가상계좌다. 페이팔에 가입을 해서 신용카드 정보를 페이팔 사이트에 입력시켜 놓으면 매번 적어야 했던 신용카드 정보를 적지 않고도 편리하게 해외직구 결제를 할 수 있다.

5. 국내 반입 금지품목에 주의하라

의약품 등 통관이 좀 까다로운 품목이 몇 개 있다. 살리실산(아스피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통관이 되지 않으며, 건강보조식품 및 영양제는 6병까지 구매할 수 있다. 더 많은 구매를 원하면 수취인을 둘 이상으로 나눠 주문하면 된다. 반입금지 제한 품목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나 문의전화(1577-85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전 아마존에서 직구하기

 



◇ 직구의 달인들이 추천하는 해외직구 사이트 베스트 10 

 



아마존닷컴
(아마존 홈페이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물품 소개 화면 캡처)

 

 

1. 아마존 (www.amazon.com)

전통적인 도서와 킨들(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전자책 서비스 전용 단말기) 뿐만 아니라 패션의류, 신발, LED HDTV, 삼성 TV, LG TV, 헬스기구, 가정용품, 자동차타이어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품목을 취급한다. 거의 모든 품목을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다.  

 

 

ebay

 

 

2. 이베이 (www.ebay.com)

오픈마켓의 절대강자인 이베이는 개인 간의 경매상품 뿐만 아니라 기업형 파워셀러 또는 타미힐피거, 레스포삭, 키플링 등 유명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패션 아이템을 비롯하여 각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비롯한 디지털제품을 이베이 데일리 딜 코너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아이허브 캡처

 

 

3. 아이허브 (www.iherb.com)

천연화장품, 유기농식품, 건강보조제, 세제 등을 판매한다. 한글이 지원되고 한국까지 배송된다. 11월 한 달 동안 60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gilt

 

 

4. 길트 (www.gilt.com)

명품 소셜커머스의 일종으로 에르메스, 발렌티노,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최고 6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수시로 게릴라 세일과 보너스 세일 행사를 열기 때문에 해외직구에 익숙하고 손이 빠른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 하다. 다만 반품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갭 캐쉬백

 

5. 갭 (www.gap.com)

매일 20%~40%의 세일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젊은 엄마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사이트. 갭닷컴 뿐만 아니라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같은 계열사 사이트를 1개의 아이디로 같이 이용할 수 있다. 11월 23일까지 구매 금액별 최대 125달러까지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carters

 

 

6. 카터스 (www.carters.com)

아동복, 유아복전문 사이트로 가격 대비 괜찮은 품질의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어 젊은 엄마나 손주를 둔 할맘(할머니와 엄마를 뜻하는 ‘맘(mom)’이 결합된 합성어로, 육아를 전담하는 할머니를 일컫는 용어)들이 좋아하는 사이트. 오시코시와 같은 계열의 사이트로 1개의 아이디로 동시에 구입 할 수 있다.

현재는 미국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11월 11일)까지 전체 상품 50% 할인 중이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추가 할인해준다.  

 

 

디즈니스토어

 

 

7. 디즈니스토어 (www.disneystore.com)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니모를 찾아서’, ‘겨울왕국’ 등 디즈니의 캐릭터인형과 드레스, 가방 등을 판매한다.  

 

 

yankee candle

 

 

8. 양키캔들(www.yankeecandle.com)


가정용, 차량용 등 장소에 어울리는 다양한 형태, 다양한 향의 양초를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양키캔들은 11월 30일까지 양초 2개 구매 시 2개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6PM

 

 

9. 6PM (www.6pm.com)

신발과 디자이너브랜드 의류를 항상 6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코치 핸드백을 비롯해 어그부츠, 캘빈클라인, 노스페이스, 타미힐피거, 퓨마, 탁터마틴, 나인웨스트 등의 브랜드 신발과 의류를 판매한다. 아마존계열사 중 하나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나인웨스트 신발을 최대 80%까지 할인하고 운동화를 39.99달러 이하에 판매하는 등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drugstore

 

 

10. 드럭스토어 (www.drugstore.com)

GNC 비타민, 센트륨, 캘리포니아베이비 크림, 아비노샴푸, 스타벅스커피, 전동치솔 등 미용, 다이어트, 의료, 육아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뷰티닷컴의 자매사이트로 1개의 계정만 있으면 2개 사이트 모두 사용가능하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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