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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男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연출법 3가지

입력 2014-1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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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들던 남성복 트렌드가 이번 시즌 격식을 한 꺼풀 더 걷어내고 한결 부드러워지면서 ‘인포멀라이징(비격식화)’이 유행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스타디움 점퍼나 블루종 등 스포티한 옷차림은 출근복장으로 적절치 않다. 트렌드를 따르고 싶지만 어려운 남성들에게 올 가을·겨울시즌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연출법 3가지를 소개한다. 

 

[첨부]브루노바피 정우성 비즈니스 캐주얼 화보 01 패턴재킷

체크 등의 패턴이 들어간 재킷은 안에 받쳐입는 옷에 따라 포멀한 스타일과 좀 더 캐주얼한 스타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브루노바피)

 

1) 이번 시즌 대세, 패턴 재킷

비즈니스 캐주얼이 남성복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상의와 하의를 다르게 입는 콤비 수트는 이제 낯설지 않은 스타일링 공식이 됐다. 콤비 수트는 상·하의의 컬러나 패턴, 소재 등을 달리해 입는 것으로, 특히 가을, 겨울에는 체크 재킷 등 패턴이 있는 재킷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완성하는 이들이 많다.

 

패턴 재킷은 그레이, 브라운, 카키 등 가을과 겨울에 주로 찾는 톤다운 컬러의 무거운 느낌을 중화시켜주고, 니트, 코듀로이 등 따뜻한 소재의 옷들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패턴 재킷은 드레스셔츠, 넥타이와 함께 입으면 좀 더 포멀한 스타일로, 캐주얼셔츠에 노타이 차림이면 좀 더 캐주얼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셔츠에 스카프를 매거나 터틀넥 스웨터 등을 받쳐 입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안에 받쳐 입는 상의와 액세서리를 적절히 바꿔주는 것만으로 각자의 직장 분위기에 알맞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여가시간에도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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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팅 재킷은 보온성이 높고 착용감도 편해 겨울 시즌 비즈니스 캐주얼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사진제공=지이크)



2) 소프트 아우터로 따뜻하고 편안한 가을·겨울나기 스타일 완성

보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남성이라면 올 시즌 유행 아이템인 소프트 패턴 재킷에 도전해보자. 소프트 패턴 재킷은 말 그대로 기존의 각 잡힌 수트 스타일을 탈피해 부드러운 라인과 따뜻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자연스러운 믹스매치를 시도해보기에 좋다.

 

특히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저지 소재 재킷은 멋스러운 이탈리안 스타일을 손쉽게 완성시켜준다. 면바지, 청바지, 코듀로이 팬츠 등과도 두루 잘 어울리고 활동성이 높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 패턴 재킷 외에, 퀼팅이나 스웨이드, 울 소재 점퍼를 아우터로 걸치면 기존 수트 재킷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소재 특성상 일반 재킷보다 보온성이 높고 착용감도 편안해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다.

 

[첨부]브루노바피 정우성 비즈니스 캐주얼 화보 03 컬러팬츠
추운 계절에는 어두운 컬러의 옷을 많이 입게 되는 만큼 팬츠로 컬러 포인트를 주면 보다 생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브루노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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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팬츠를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을 때는 베이직한 상의와 입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지이크 파렌하이트)

 

 

3) 컬러 팬츠로 좀 더 과감하고 화려하게

최근 남성 패션 트렌드에 생긴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컬러팬츠를 입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남성들이 핑크 셔츠를 입거나 클러치를 드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듯 버건디, 머스타드, 로얄 블루 등 색감 있는 팬츠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어두운 컬러의 옷을 많이 입게 되는 만큼 팬츠로 컬러 포인트를 주면 보다 생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 팬츠를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을 때는 특별히 재킷 컬러와의 매치에 신경 써야 하며, 너무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클래식하거나 베이직한 상의와 입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슬랙스, 코듀로이 팬츠, 치노 팬츠 등 다양한 종류의 컬러 팬츠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보다 과감한 스타일 변신을 원하는 남성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브루노바피 양현석 디자인실장은 “예전에는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션 트렌드에 무심했던 남성들이 요즘에는 런웨이에서 볼 법한 스타일까지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아직 스타일링에 자신이 없다면 처음부터 무작정 트렌드를 쫓으려 하기 보다는 인기 있는 아이템을 하나씩 적용해보며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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