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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품은 겨울훈남… 더 가볍고 날씬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기능성 '패딩' + 멋쟁이 '코트' 결합 '패딩코트' 뜬다

입력 2014-11-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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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코트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를 끌고 매섭게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철 출퇴근길에는 수트 위에 패딩점퍼를 입은 남성들이 가득했다. (사진제공=제일모직)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를 끌고 매섭게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철 출퇴근길에는 수트 위에 패딩점퍼를 입은 남성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여미족(‘젊고(Young), 도시(Urban)에 사는 남성(Male)’을 결합한 신조어로 외모와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새로운 30~50대 남성 소비자)이라 불리며 패션에 관심이 높은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보다 슬림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고 솜이나 오리·거위털로 속을 채워 따뜻한 패딩을 포기할 수도 없다. 이에 패딩코트를 선호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패딩코트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패딩과 코트의 믹스 스타일을 말한다. 일반적인 겨울 코트에 비해서 뛰어나게 가볍고 보온성도 높아 최근 인기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옥션의 지난달 패딩코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같은 기간 패딩코트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5% 신장했다. 그 가운데 퀼팅 패딩은 44.6% 가 신장했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패딩코트가 인기를 얻으며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퀼팅 소재의 디자인을 주로 찾으며 폭넓은 연령대가 비즈니스룩으로 많이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하고 투박한 디자인의 패딩 점퍼가 싫은 직장인 남성들에게 따뜻하게 몸을 감싸주면서도 수트와 잘 어울리는 패딩 재킷을 갖춰두면 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한 남성이 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직코트보다 따뜻하고, 일반 패딩점퍼에서 나올 수 없는 댄디함을 갖춘 덕분에 출근복장으로 제격”이라며 “패딩코트를 입던 소비자들은 다시 무거운 코트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아 적어도 10년 이상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에 남성복 브랜드들은 잇따라 패딩코트를 출시하고 있다.  

 

 

[첨부1]인디안 다운 코트 정우성 화보
세정의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은 기존의 코트 실루엣에 다운 충전재를 적용한 코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인디안)

 

 

세정의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은 기존의 코트 실루엣에 다운 충전재를 적용한 코트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인디안의 주력 상품인 다운 패딩코트는 가벼운 폴리 소재의 퀼팅 코트에 다운 충전재를 넣어 보온성을 높였다. 퍼 트리밍 칼라와 바람막이 안감을 탈부착 할 수 있어 정장이나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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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F)

제일모직의 남성복 캐주얼 브랜드 갤럭시는 겨울 시즌 핵심 상품으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트래블 라인을 출시했다. 트래블 라인은 테일러드 실루엣에 활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트래블 재킷, 편안한 착용감과 멀티포켓 사양이 특징인 트래블 코트, 캐주얼한 외관과 폴리나일론 소재의 트래블 파카로 구성됐다. 트래블 코트는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다운 충전재를 적용하고, 사방 스트레치(폴리우레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도 출퇴근길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구스다운 경량 코트를 출시했다. 이태리 로로피아나 스톰 시스템의 고급 소재를 사용, 방풍과 방수 기능이 뛰어나고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어 가볍고 따뜻하다. 클래식하고 깔끔한 코트 스타일과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점퍼 스타일,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 패딩코트는 실용성 있는 색상으로... 행커치프 매치해도 좋아

트루젠
(사진제공=트루젠)

 

패딩코트를 선택할 때는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네이비, 블랙, 진 카키, 진 브라운 등 어둡거나 한 톤 다운된 색상의 아이템을 선택해 무난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수트나 캐주얼 위에 입어 다양한 스타일로 실용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또 패딩코트를 입을 때는 액세서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좀 더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패딩코트에 행커치프를 꽂으면 멋스러운 느낌의 비즈니스 룩이 완성된다.

블랙 패딩 코트가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화이트 팬츠와 함께 연출해 패셔너블한 감각을 드러내보자. 이때 가죽 비즈니스 가방과 운동화를 함께 매치해 코디의 밸런스를 잘 맞추면 감각적인 비즈니스룩을 선보일 수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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