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마지막 한 '커플'도 놓치지 말아라

화이트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호텔업계가 청춘남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이랜드가 내놓은 한강 크루즈 상품이다.

특1급 디너뷔페와 재즈밴드 및 영상 이벤트를 포함한 러브 재즈 크루즈는 9만9000원, 뷔페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러브 뷔페 크루즈는 7만9000원, 칵테일과 딸기 디저트를 제공하는 칵테일 크루즈는 2만8000원이다. 

이랜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크루즈에서 고백을 할 수 있는 러브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사진은 야간에 운행하는 한강 크루즈선(서울시 제공)

둔치부터 선착장까지 사랑의 포토존이 마련되며, 재즈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 중 사전 예약 시 영상 편지 이벤트도 제공한다.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의 레스토랑 ‘더퀸’은 ‘화이트데이 커플 디너정찬’을 선보인다. 

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 요리를 동시 제공하는 코스디너 정찬 가격은 2인 기준 12만9000원이다. 사진과 편지를 액자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와 기념촬영도 선사한다.

서울신라호텔의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는 화이트데이에 ‘스프링 블러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드라피에 샴페인’ 2잔을 추가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소믈리에 추천 와인 3종과 마리아주 안주 및 향긋한 꽃차를 제공한다.

신라스테이도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와인과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화이트데이 와이너리 파티’를 개최한다. 뉴욕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1층 로비에서 14일 오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열린다.

신라스테이 역삼도 화이트데이 하루만을 위한 ‘스윗 마이 러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탠다드 객실 1박, 클라우드 생맥주 2잔을 포함한 ‘프티 파크뷰’ 디너 뷔페 2인,로맨틱 기프트 햄퍼세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25만9000원부터다.

패션업계도 막바지 화이트 데이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금강제화는 오는 13~15일 전국 직영점에서 ‘로맨틱 화이트 데이’를 진행한다. 르느와르 스튜디오 여성 슈즈나 브루노말리 핸드백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도 같은 기간 커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모든 브랜드의 신발 제품 2족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이트데이 당일 명동, 부산 광복 매장에서는 커플 구매 고객에게 풍선을 선착순 선물한다.

마리오아울렛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여성복, 커플 시계 등 다양한 선물 품목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의 원피스와 재킷은 최대 80% 할인해 각각 3만원대와 5만원대부터, 시슬리의 티셔츠는 1만원대부터 각각 판매한다.

다니엘웰링턴에서는 커플 시계를 10% 할인하고, 미니골드에서는 시계와 귀걸이, 머리끈으로 구성된 화이트데이 선물 박스를 2만원대에 선보인다.

핸드백 브랜드 폴스부띠끄는 1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사탕 부케를 증정하고, 남성 고객이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준다.

배스킨라빈스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2만5천원 이상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고객에게 2천원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화이트데이용 케이크로 하트 모양 아이스크림을 쌓아 올린 ‘스위트 차곡차곡’, 9가지 맛의 조각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듀얼 와츄원 NO.9’, 아이스크림 숲 형태의 ‘초코나무숲’ 등을 추천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