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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고 싶다면… 1:1 스타일링부터 옷 추천까지 '프라임박스'

온라인 사전조사·방문 스타일링 통해 맞는 스타일 찾아주는 서비스
동대문서 어려운 훌륭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커가는 착한 서비스

입력 201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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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잘 입고 싶은 남성을 위한 1: 1무료 스타일링 서비스 ‘프라임 박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라임박스는 지난달 6일 부터 시작한 방문스타일링과 의류 큐레이션(개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별해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 판매를 제공하는 웹 기반의 서비스다.

 

출시 한 달 만에 69명이 이용하고 매출 300만 원을 올리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프라임박스 홈페이지 캡처
남성을 위한 맞춤 스타일링 ‘프라임박스’는 패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프라임박스 홈페이지 캡처)

 

이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온라인 사전조사를 완료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무료 방문서비스 신청을 클릭하면 설문조사 양식이 나온다. 설문조사는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핏(몸에 맞는 정도), 원하는 신발 등을 선택하는 양식이다. 

 

옷을 고를 때 필요한 신체치수와 대략적인 체형을 알 수 있는 사진 정보도 물어본다. 

 

프라임박스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에게 어울릴 만한 스타일을 유추해 전담 스타일리스트를 배치한다.

전담 스타일리스트는 고객과 일정을 맞춰 가까운 곳에서 방문스타일링을 진행한다. 

 

방문스타일링은 고객의 회사, 집, 혹은 집 근처의 카페 등으로 스타일리스트가 방문해 20분 정도 이뤄진다.

 

이때 실제 체형과 이미지를 주의 깊게 분석해 어떤 옷을 피하고,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은지 조언을 해 준다. 

 

방문스타일링을 진행한 후에는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어울릴 만한 아이템을 직접 선별해 의류 리스트를 작성, 추천한다. 

 

프라임박스
프라임박스 소속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1:1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제공=프라임박스)

 

고객이 의류를 선택하고 구매를 결정하면 의류 패키지 ‘프라임박스’가 발송된다. 발송 전에 고객은 미리 연락을 받게 된다.

프라임박스는 고객을 생각하는 세심함이 돋보이는 패키지다. 의류와 함께 손편지와 프라임박스가 구성한 카탈로그가 담겨있다. 스타일링 조언이 담긴 손편지와 카탈로그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산 의류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은 가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템은 7일 내에 프라임박스에 넣어서 반송하면 된다. 프라임박스의 배송과 반송은 모두 무료다. 

 

일반 온라인 의류쇼핑몰의 대부분이 2500원 정도의 반송비를 고객 부담으로 돌리는 것과는 다르다. 

 

조석현 프라임박스 대표는 “반송 2500원 아끼려고 고객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며 반송비 무료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반송방법도 편리하다. 함께 배송된 착불용 반송 스티커를 붙여 돌려보내면 된다. 

 

프라임박스는 조금 더 편리한 반송방법을 고민중이다. 편의점에 가져다놓기만 하면 반송이 되는 서비스를 위해 포스트박스라는 택배회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편안한 서비스로 프라임박스가 추천하는 의류는 질 좋고 예쁜 옷이다. 

 

동대문 보세브랜드 중 퀄리티 높은 10개 정도의 의류 편집숍과 중저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만 취급하고 있다. 

 

프라임박스는 방문스타일링을 하면서 틈틈히 비슷한 브랜드에 들러 계약을 확장중이다. 

 

프라임박스는 동대문의 기형적 구조에 힘들어하는 훌륭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라임박스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구상중이다. 

 

본사는 수원에 있으며 서비스는 현재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만 제공된다. 소수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화상채팅 등을 통해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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