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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매출 300만원… 프라임박스 대표 "고객들이 더 멋있어지는 것이 목표"

입력 201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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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스타일링을 통해 의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프라임박스’를 개발한 조석현 프라임박스 대표(29·사진)는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300만 원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6일 인터뷰를 위해 강남역을 찾은 조대표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방문스타일링을 마치고 와 스타트업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담담하게 전했다.

 

프라임박스 조석현 대표
프라임박스 조석현 대표.


◇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법학에 관심이 많아서 법학 전공을 했지만 전문직은 원하는 길이 아니었다. 하고 싶은 걸 찾으려고 뉴욕으로 떠났다.

 

바에서 매니저로 일하게 됐는데, 그때 뉴욕 기반의 스타트업 다이노몹을 만났다. 그들은 바에 주말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불편해하자 다이노 몹의 서비스로 해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들과 같이 일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업생각을 하고 귀국했다. 

 

졸업 후 같이 취업을 준비하던 친구와 SK플래닛 인사이더에 참여했다. 상위 20개 비즈니스 모델로 뽑혀 형용준 싸이월드 전 대표와 노리 김서준 대표 등의 강연을 들었다. 

 

듣고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료 법률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조언도 많이 얻어 본격적으로 창업을 생각했다.


◇ 이 서비스를 구상하게 된 이유가 있나.

법률서비스는 법적으로 제한이 많아서 포기했다. 그리고 캠핑장비 공유 ‘위캠프’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실패했다. 

 

실패 후 고민하다 마지막 도전으로 찾은 게 방문스타일링과 큐레이션 서비스였다. 

 

모델 출신인 당시 룸메이트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면서 놀고 있었다.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해보다가 친구가 스타일링 조언을 해 줬던 게 생각났다.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도 스타일링에 도움을 많이 받았더라.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라고 해서 찾아보니 트렁크클럽 같은 모델이 있길래 참고해서 창업했다.

 

◇ 사업을 추진하게 만드는 동기가 있다면.

행복해하는 고객들이다. 방문스타일링을 하러 가면 고객들이 많이 좋아한다.

 

이 서비스만 쓰겠다고 말하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 스타트업을 막 시작한 사람들이나 구상중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뭔가.

미국의 인큐베이팅 회사 Y Combinator(와이컴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이 “내가 필요한 것, 친하지만 각자의 전문분야를 분담할 수 있는 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나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프라임박스도 마침 스타일리스트 친구가 있었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바로 준비할 수 있었다.


◇ 프라임 박스의 목표는

고객들이 더 멋있어지는 것이 최소한의 목표다. 

 

의류시장에서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높기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도 생각중이다.

글·사진=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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