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아래서도 당당하게! 피부관리 꿀팁 '자기 전 10분 투자'

부쩍 따뜻해진 봄볕에 나들이 떠나기 제격인 계절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아침과 저녁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피부는 더욱 예민해져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봄볕에 숨겨진 자외선을 간과하면 부쩍 늘어난 멜라닌에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봄볕에도 안심하고 야외 활동 할 수 있는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 봄 자외선, 피부 손상 주의해야

야외 활동에 가장 큰 적은 자외선. 자외선에 일정량 이상 노출되면 피부에 멜라닌이 생성된다. 멜라닌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이 인체 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햇볕에 많이 노출될수록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된 멜라닌으로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이 생겨 피부가 얼룩덜룩해 질 수 있다는 것. 

이를 막기 위해선 자외선 장·단파 UVA와 UVB를 모두 빈틈 없이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은 종류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는데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세포를 손상시켜 광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장파 UVA의 경우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UVB는 짧은 파장의 고 에너지 광선으로 단시간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 SPF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PA는 UVA를 차단하는 정도로 PA+, PA++, PA+++로 표시하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따라서 스포츠나 야외 활동 등으로 비교적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봄철에는 SPF50/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은 SPF지수x 10/60 으로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PF 지수가 50이면 약 8시간(50*10/60)동안 UVB를 차단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야외 활동 중에는 땀이 흐르거나 손으로 닦는 등의 행동으로 이미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어 더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면 2~3시간 단위로 덧 발라주는 것이 좋다.


◇ 봄철 스킨케어 초 간단 홈케어 비법

따뜻한 봄 날씨는 오히려 춥고 매서운 겨울 날씨보다 더 철저한 피부 관리를 요한다. 

일교차로 인한 피부 유·수분 밸런스의 불균형과 급격히 늘어난 일조량, 그리고 점점 거세지는 황사 때문. 

또한 겨울 내내 떨어져 있던 피부 면역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피부 건조증이 심해져 각질과 주름 같은 피부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

얼굴을 뒤덮은 하얀 각질과 이로 인해 들뜬 화장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데일리 케어가 필수다. 

하지만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바쁜 현대인에게 피부관리실 방문은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잠들기 전 10~15분간 마스크팩으로 관리만 해줘도 눈에 띄게 좋아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스텝솔루션 포어-스케일링 블랙 아쿠아 마스크는 최고급 숯의 일종인 비장탄과 화산재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자체 보습력과 정화 기능을 높여 주고 각질을 정돈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리더스코스메틱 김상인 상품기획 팀장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피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숯 성분이 함유된 블랙 마스크 제품이 2월 대비 2.5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의학 연구진의 자문을 받아 개발한 ‘더마톨로지스트 솔루션스 라인’에서 선보인 키엘 다크 서클 CC 아이크림은 화이트닝 기능성 인증 제품으로 눈가 주변의 잡티를 집중 케어해 준다. 

미네랄 피그먼트 성분이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다크서클을 커버해 주고 눈 밑의 칙칙함을 환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액티베이티드 C 성분이 함유돼 있어 색소침착 및 잠재된 다크 스팟까지 케어해 화사하고 투명한 눈가를 선사해 준다.

건조한 봄 날씨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일교차, 여기에 중국발 황사와 흙먼지를 동반한 바람 등의 봄 날씨는 피부 뿐 아니라 두피건강에도 적신호를 미치곤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모근과 두피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모발을 탄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집중 영양 공급이다.  

일차적으로 두피에 쌓인 피지와 먼지, 각질, 스타일링 제품 등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클렌징해 준다. 

여기에 로레알 헤어 연구소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 에센스 성분이 약해진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집중 공급해줘 두피는 건강하고, 모발은 풍성하게 관리해 준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한번씩 약 5~10분만 투자해도 푸석해진 겨울피부를 생동감 있는 봄처럼 혈색 있고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명 동안 지압점으로 불리는 자리를 익혀 뒀다가 아침에 화장하기 전,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지긋이 눌러주는 노력만으로도 겨우내 약해진 피부건강을 되살릴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