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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나는 여름날의 추억… '액션캠'으로 생생하게 남기자

[스마트라이프] 휴가철 앞두고 액션캠 시장 '후끈'

입력 2015-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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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액션캠 ‘FDR-X1000V’.(사진제공=소니코리아)

 

브릿지경제 민경인 기자 = 액션캠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셀피족과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액션캠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장에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액션캠 시장은 지난 2012년 6000여대에서 2013년 1만5000여대, 지난해 3만2000대로 매년 2배가량 성장해왔다. 올해는 5만대 이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액션캠은 초소형 캠코더다. 그만큼 휴대가 간편하고 자전거와 헬멧 등 어디에도 부착이 가능해 자전거, 스노보드, 스카이다이빙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동시에 그 상황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간편하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등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의 대표 인기 액션캠 브랜드는 고프로와 소니다. 이 두 회사는 올해 국내 액션캠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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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의 액션캠 ‘HERO+LCD’.(사진제공=고프로)

 

미국의 ‘고프로’는 지난 2004년 처음 세상에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한 3억631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터치 스크린을 내장하고 수심 40m까지 방수가 되는 ‘히어로 플러스 LCD’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제품 가격은 37만원으로, 풀HD 화질의 동영상과 8메가픽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고프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멀리서도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비디오 편집 기능까지 추가해 촬영 영상을 카메라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후 카메라 업체들도 액션캠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주목하며 액션캠을 내놓았다. 소니는 지난 2012년 액션캠을 출시해 22%의 점유율을 올렸으며 지난해 43%에 이어 올해는 약 45%의 점유율을 넘었다.

소니는 전문가용 4K 액션캠 ‘FDR-X1000V’부터 GPS 기능을 탑재한 와이파이 액션캠 ‘HDR-AS30V’, 입문자용 액션캠 ‘HDR-AS20’까지 라인업을 넓히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즉석카메라 업체인 폴라로이드사 역시 지난해 액션캠 ‘큐브’를 출시했으며 중국업체인 샤오미까지 가세해 액션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샤오미는 국내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저렴하면서도 실용성 높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샤오미가 내놓은 액션캠 ‘이카메라’도 그 맥을 잇는다. 샤오미 액션캠의 기본 제품 가격은 399위안(7만원대)으로 타사제품 평균가의 절반에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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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액션캠 ‘이카메라’.(사진제공=샤오미)

 

또한 16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 슬로모션 촬영 등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어 국내 오픈마켓에서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파나소닉에서도 지난해 말 4K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액션캠 ‘HX-A500’ 출시에 이어 올해 6월 휴대성을 강조한 ‘HX-A1’을 내놓았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더이상 크고 무거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량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존 캠코더는 더욱 매력이 없을 수 밖에 없다”며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도 충분히 멋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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