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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액션캠'의 영역 확장… 스포츠·레저 촬영에서 생활형 블랙박스로

입력 2015-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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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액션캠 'yi'
그동안 주로 아웃도어 활동 기록용으로 사용되던 액션 캠코더(액션캠)의 저가형 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일상 영상 기록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가격 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판매량 기준 액션캠 점유율은 ‘고프로’가 54.4%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SJCAM’은 19.3%로 2위, ‘샤오미’가 11.2%로 3위, ‘소니’가 10%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내놓은 자료 중 주목할 점은 저가형 제품 출시로 인한 액션캠 시장 변동이다. 지난해에는 평균 판매가 30~40만원대 고가 제품인 고프로와 소니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SJCAM과 샤오미가 15만원 미만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저가형 제품의 등장은 다양한 목적의 액션캠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이전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 때문에 자전거, 스노보드 등 아웃도어 활동 촬영 목적을 가진 매니아들 위주로 액션캠을 구매했다”면서 “최근에는 액션캠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일반인들도 여행이나 나들이와 같은 일상에서의 영상 기록용으로도 많이 구매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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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히어로4 세션(HERO4 Session).(사진제공=고프로)

여기에 액션캠은 일반 캠코더처럼 손으로 들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자와 가방, 옷 심지어 애완동물에게 쉽게 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시점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일반 캠코더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액션캠의 인기는 일반 캠코더와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에누리닷컴 측에 따르면 올해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일반캠코더는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액션캠은 판매량이 급증했다.

에누리닷커 관계자는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5월을 기점으로 액션캠 판매량이 일반캠코더 판매량을 완전히 넘어섰다”며 “일반캠코더와 비교해도 가격과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데다가 사용 편의성까지 더해 앞으로 액션캠이 일반캠코더 역할을 대신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다양한 액션캠 제품들을 제조사별, 기능별, 가격별로 검색해 제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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