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쇼핑

[비바100] '남자의 계절'이 왔다…올 가을·겨울 남성복 트렌드는

입력 2016-10-14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사진 3. 로가디스
로가디스 수트(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2016년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 트렌드는 절충적인 감각(Eclectic Sense)으로 실용성과 활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성을 절충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재 패션계의 트렌드 변화는 SNS 등의 영향으로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접근이 쉽지만 그만큼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 고객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동시에 익숙함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것 들이 공존하는 시대에 각기 다른 요소들의 장점만을 접목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이클레틱(Ecletic; 절충) 스타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고급 소재·핸드메이드… ‘차별화’로 승부
 

사진 1. 갤럭시
갤럭시 재킷

 

남성복 시장은 한동안 다양한 기능성에 집중되어 우후죽순 처럼 상품들이 쏟아졌다.

 

반면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소비자들에게 와 닿지 않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최고급 소재, 핸드메이드(Handmade)와 같은 차별화된 요소에 집중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핸드메이드를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플라워홀, 바르카 등 핸드메이드로 포인트를 주어 옷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착용시 몸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효과로 착용감을 대폭 높였다.

나폴리 스타일의 실루엣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남성미를 부각시켰다. 체형관리에 민감해진 남성들을 겨냥해 상체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허리는 날씬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해 남성미의 상징인 가슴 부위의 볼륨을 강조했다.

빨질레리는 부자재를 최소화해 무게를 낮췄고 핸드메이드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가볍고 따뜻한 최고급 소재와 함께 겟심, 심지 등의 부자재를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온력도 강화시켰다.

 


로가디스는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플란넬(Flannel) 소재를 사용해 격을 한 단계 높인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이태리 비엘라 수입 소재로 로가디스만의 고유패턴을 적용해 슈트·재킷·코트·팬츠 등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했다. 라이트 네이비·그레이 컬러의 슈트와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다운코트를 선보였다.



◇가을 남자 ‘캐시미어’로 말하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가볍고 따뜻하면서 고급스럽기까지 한 ‘캐시미어’의 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올해는 캐시미어 혼방 보다는 캐시미어 100%로 슈트·재킷·코트는 물론 스웨터·머플러 등 전 품목에서 출시됐다.

갤럭시는 가볍고 보온성이 높은 소재인 캐시미어를 활용한 재킷과 코트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100% 소재에 얀 프린트와 디지털 프린트를 통해 독특한 컬러감으로 차별화를 뒀다. 

 

사진 4. 빨질레리
빨질레리 재킷

 


빨질레리는 캐시미어에 얀 프린트 등의 기법을 통해서 독특한 컬러감을 구현했다. 특히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가볍고 따뜻한 캐시미어 재킷과 스웨터 등 이너웨어까지 고급스러운 소재감을 가져감으로써 고급화에 신경 썼다. 또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부드러운 터치의 알파카 혼방 더블코트를 출시했다.


◇따뜻한 남자… ‘라이트 컬러’가 대세

사진 2. 로가디
로가디스 수트

 

‘따뜻한 남자’가 대세인 요즘, 컬러도 영향을 받고 있다. 잘 고른 라이트 컬러의 경우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주는 한편 친근하고 따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갤럭시는 이번 시즌 화이트를 가까운 그레이 컬러의 슈트·재킷·코트를 출시했다. 오랫동안 어두운 색이 지배해온 남성복 시장에서 그레이·네이비 등의 컬러에 과감하게 라이트 톤으로 변화를 준 제품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다크한 버건디·그린·카멜 컬러 등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왕실의 색인 버건디 컬러는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컬러이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깊은 컬러감으로 재킷·코트·스웨터 등의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되는 한편 그레이 컬러의 아이템과의 세련된 스타일링이 주목된다.

빨질레리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카멜과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팬츠·재킷·스웨터 등을 선보였다. 또 와인·그린 컬러 등과 같이 컬러풀한 아이템과의 조합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오빠들의 아이템 ‘블루종·무스탕’

복종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멀한 상품에서도 캐주얼리즘이 강화되고 있다. 슈트와 터틀넥의 조화는 물론 지퍼가 달린 셔츠, 유틸리티 셔츠의 조화가 돋보인다.

갤럭시는 라이트 톤의 베이지·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무스탕 코트를 출시했다. 디지털 프린트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외관을 강조했고 코트의 길이감으로 캐주얼 스타일에 매칭되도록 했다.

 

 

사진 6. 빨질레리
빨질레리 무스탕

 


빨질레리도 라운드나 터틀넥 스웨터와 코디가 가능한 무스탕 코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패턴 프린트와 밝은 브라운 컬러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목깃과 라펠의 형태가 바람이 불어도 고정될 수 있도록 와이어를 삽입해 연출되도록 했다.

또 빈티지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강화한 블루종을 내놓았다. 라이트 브라운·베이지·네이비 등의 컬러를 중심으로 소매와 몸판 밑단 부분에 제원단 밴드 처리를 통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바틱(매끄러운 촉감과 광택이 나는) 가죽을 사용해 투톤의 불규칙한 무늬가 특징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