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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회사 옆 보금자리', 직주근접 내세운 수익형 부동산 인기

입력 2019-11-04 07:00 | 신문게재 2019-11-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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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사상 최저 기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직세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직세권은 산업단지나 테크노밸리, 중심업무지구 등 일자리 창출지역에 인접한 직장 인근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동일 면적의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비교해 전월세 비용이 낮으면서도 출·퇴근시간을 아낄 수 있고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공실 우려가 적고 투자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내 기숙사’의 경우 전용면적 28㎡ 기준 연간 수익률은 최대 7.12%에 달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파레사타워’ 오피스텔 전용면적 23㎡의 평균수익률이 5.87%(부동산114 기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기숙사의 임대수익률이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송도스마트밸리 내 기숙사인 ‘송도스마트큐브’ 전용 34㎡ 경우 현재 6.0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송도국제도시 소형 오피스텔(전용 20㎡초과~40㎡이하)의 평균수익률인(부동산114 기준) 4.73%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의 인기는 분양결과로도 증명된다. 경기 하남시에서 분양 중인 ‘미사강변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단기간 완판됐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역시 계약시작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렌탈하우스도 직세권 틈새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SOFA 협정에 의한 미군 이전완료계획과 미군 증원에 따라 주택을 구하려는 미군의 수요는 늘고 있는데 비해 주택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인에게 임대가 이뤄지는 만큼 전입 신고나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사실상 면세사업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상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점은 미군 부대와의 직주근접이다. 미군은 부대 내 긴급 호출 시 바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미군 기지와 차량으로 5분 이내 근접한 곳이어야 한다. SOFA 협정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하도록 돼있어 향후 40~50년 간 임차수요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에 이어 테크노밸리나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지역의 직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이 틈새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지역과 직세권의 주거용 및 업무용 수익형 상품은 이런 고정 수요 및 배후 수요가 확실하다 보니 공실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는 직세권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서울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전북 군산시 옥서면 일대에선 미공군전용 렌탈아파트 ’군산 드림빌‘이 분양중이다. 4개동(A·B·C·D동), 지상 1층~지상 4층 규모이며 분양대상은 88가구 규모의 D동이며 순차적으로 C동도 공급예정에 있다. 현재 군산 드림빌은 미국방성 조달본부에 등록돼 있는 영외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영내에서 숙박하는 것과 동일하게 인정된다. 군산 미공군기지 근처 약 200m내에 위치한 직주근접형 렌탈아파트로 미공군 및 가족 등 고정수요 확보와 독점적 공급이 장점으로 꼽힌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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