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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상승세 탄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소액투자' 바람

입력 2020-01-06 07:00 | 신문게재 2020-0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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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서울 지역은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특히 역세권, 직주근접 중심 오피스텔로 대체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0.40%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작년 연초부터 하락을 나타내다 8월(0.04%) 상승 전환한 뒤 9월(0.06%), 10월(0.07%), 11월(0.15%), 12월(0.18%) 등으로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계속 하락하던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이유는 최근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데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규제책으로 투자에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중 주거용으로 쓸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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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2억2839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값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소액투자도 가능한 것이 잇점이다.

지난 4분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등 서북권이 0.55% 올랐고, 양천·강서·영등포·동작구 등 서남권이 0.50%, 종로·중·용산구 등 도심권이 0.34%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하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동남권 지역은 0.30% 올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반면 인천은 -0.22%, 경기 -0.45%, 그외 지방 -0.46% 떨어져 서울 이외의 지역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요한다. 4분기 전국적으로는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인가구 밀집 관악구 분양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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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르미온 조감도

 

서울권역 20~30대 1인 밀집 가구 1위 지역인 관악구에서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공급되는 더헤르미온은 지하 1층~지상 14층, 오피스텔 104실, 연합주택 49실로 구성되어 있다. 총 153실 규모의 전세대 복층타입 오피스텔로, 근린생활시설 10실도 동시 분양 중이다.

일반 오피스텔과 다르게 4.2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은 물론 상층부의 쓰임새까지 키웠다. 일반 복층형 오피스텔의 서비스면적이 약 1.5평인데 반해 ‘ㄱ’자형 복층 설계로 서비스면적이 2.8평으로 넓고, 실질 주거공간인 복층의 바닥난방을 위해 온돌 판넬이 시공된다.

이목을 쏠리게 하는 것은 입지적 환경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도보 2분 초역세권으로 강남(15분), 여의도(25분), 구로, 가산디지털단지(9분) 등 서울 서남부 주요 지역을 지하철로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임차수요 많은 초역세권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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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테라디움 방학역’ 조감도

 

이달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이 큰 투자가치를 앞세워 주목 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3층 총 299실 규모로, 2021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안 테라디움 방학역은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불과 20여m 거리에 자리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의 핵심 수요층인 직장인 1인 가구들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역세권 오피스텔을 선호하기 때문에 임차인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만큼 공실 위험이 적고, 불황기에도 임대료 하락 위험이 적어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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