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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전구간 개통앞둔 수인선...'新골드라인'수혜 수익형단지는?

입력 2020-01-13 07:00 | 신문게재 2020-01-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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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_수인선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신규노선이 조성되거나 완공된다는 소식만큼 집값에 민감한 변수도 없다. 철도사업은 비용 부담이 크고 조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개통이 임박한 지역은 더 주목받게 된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이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오는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수원에서 화성, 안산을 거쳐 인천까지 총 52.8㎞ 길이를 잇는다. 수인선은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1개 정거장) 13.1km를 개통한 데 이어 2016년 2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6개 정거장) 6.8km를 개통했다. 3단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분당선과 노선을 연결해 인천에서 수원, 서울 강남과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된다. 올 8월경 완전 개통을 하게되면 이로 인한 지역 발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앞역에서는 기존 4호선 안산선을 통해 종점 구간인 오이도로 연결되며, 곧장 인천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된다. 전 구간이 전부 개통되면 수도권 중 서남부권의 철도 교통편의가 증가해 관련 지역과 특히 집값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에서 출발 시 수원을 거쳐 곧장 분당선으로 직결돼 KTX 청량리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를 분당선급행화 사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종합하자면 복선전철 수인선은 총 28개 역이 연결되며 수도권 사방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망이 펼쳐지게 되는데 의미가 있다. KTX역은 물론이고 월곶판교선과 4호선, 분당선 등 주요 도심권역으로 펼쳐지는 철도가 마련돼 매일 이동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인선의 전 구간 개통으로 수원에서 안산을 거쳐 시흥, 인천 미추홀구, 송도까지 복선화된 전철을 통해 빠른 시간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화성 봉담, 시흥시, 인천 미추홀구 등 신설 역사 주변은 역 개통과 함께 더욱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신 골드라인으로 불리우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신안산선 예정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풍부한 임대수요 확충의 기대감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의 청약은 성황리에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총 702실 모집에 6424명이 몰려 평균 9.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인데다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과 수인선(2020년 개통 예정) 등 호재도 갖춰 향후 트리플역세권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또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의 경우 26.4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안산선 및 GTX B노선이 예정돼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수인선은 완전 개통은 300만 도시인 인천과 130만 도시인 수원간 이동을 더욱 빠르게 이어줄 쾌속 교통망”이라며 “올 8월 수인선 3단계 구간의 준공으로 수인선이 완전 개통되면 풍부한 임대수요는 물론 관광수요도 더 집중될 전망이라 일대 수익형 분양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인선 일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주요 수익형 단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인천 남구 용현동에선 생활형 숙박시설인 ‘인하 한양아이클래스’가 분양중이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24층으로 생활형 숙박시설 493실 및 근린생활시설 27호실로 구성됐다. 내부시설로는 커뮤니티공간인 지상 24층 휴식공간 정원, 지하 1층 코인세탁실, 북카페, 지상 4층 휘트니스센터, 개별창고 등이 제공된다. 입지적으론 수인선 숭의역 1번출구와 도보 2분거리(100m)에 위치하며, 숭의역을 중심으로 국철 1호선 도원역과도 약 1km거리에 있어 신포역, 인하대역, 동인천역, 제물포역 등 지하철 이용이 용이하다. 아울러 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인천시내 전역은 물론 서울까지 이동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동성건설이 시공하는 ‘수원역 리슈빌DS’도 분양중이다.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며, 이스턴·웨스턴의 2개동으로 조성된다. 이스턴은 전용 23㎡~60㎡ 오피스텔 179실, 상가 19실 규모다. 웨스턴은 전용 24㎡~37㎡ 오피스텔 240실, 상가 24실 규모다. 수원역과 오토몰 사이 수원역세권 1지구에 위치하는 수원역 리슈빌DS의 최대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1호선과 분당선 수원역이 가까우며 단지 인근을 지나는 수인선, 수원발 KTX(2021년), GTX-C(2027년) 등도 순차적으로 개통을 할 예정이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2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50분 이상 빠른 수준으로 향후 서울 도심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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