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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초저금리 시대, 수익형부동산도 ‘규모의 경제’ 通한다

입력 2020-02-10 07:00 | 신문게재 2020-02-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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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큐브 시그니처 1015’ 조감도 [제공=태룡건설]

  

초강력 주택규제가 이어지고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서 수익형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강도 청약 규제로 아파트 당첨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거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생활형 숙박시설 상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등 수익형 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 상가 등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규모의 경제란 경제학 용어로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비용이 감소해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뜻하는데 수익형 부동산에서는 단지 규모가 크다고 생산비가 절대적으로 절약되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클수록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많아짐을 의미한다.

단지 규모가 크고 입주 가구 수가 많을 수록 생활인프라, 커뮤니티 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주민 수요가 탄탄해 지면 단지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 등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우도 많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다. 입주하는 가구 수가 많을수록 가구 당 부담하는 공용관리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단지 규모를 내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경우, 우수한 환금성과 시세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고양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경우 오피스텔 단지로는 보기 드문 대단지로 조성돼 주목을 받았다. 전용면적 18~29㎡의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된 이 단지는 3레인 실내 수영장과 실내·외 조깅트랙, 클라이밍, 자전거카페, 펫케어센터 등 단지 규모에 걸맞는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청약 접수에서 총 9648건이 청약 접수돼 평균 3.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삼송지구 내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이다.

규제와 무관해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도 초대형 규모를 갖춘 ‘대단지’가 당연 인기다. 과거 지식산업센터는 답답한 형태의 ‘중층 박스형’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대단지 아파트 못지 않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대규모’ ‘대단지’ 지식산업센터는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시선을 모은다. 또 초고층 건물을 조성하면서 대지에는 녹지 및 조경공간, 휴식공간을 늘리는 추세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대규모 또는 대단지로 분양되는 수익형 단지는 자체로 경쟁력을 높힐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단지의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주변대비 분양가 등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오히려 수익성이나 환금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성비를 따져보는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단지 수익형부동상 상품이 분양 중이거나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인천 서구 청라 개발의 대표적 수혜 단지로 꼽히는 ‘청라 큐브 시그니처 1015 오피스텔’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에 3개동 총 1015실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뤄진 오피스텔이다. 상부층에선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호수공원과 시티타워 주변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주변 생활환경 및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최대 위락상권으로 형성될 4.5km의 인공수로 커낼워커는 현장 바로 앞과 연결돼 생활편의시설 및 위락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티타워 역까지도 도보 5분 거리 내 위치한다.

대단지 생활숙박시설 상품도 눈 띈다. 인천 남구 용현동에선 생활형 숙박시설 ‘인하 한양아이클래스’가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493실 및 근린생활시설 27호실로 구성됐다. 내부시설로는 커뮤니티공간인 지상 24층 휴식공간 정원, 호텔급 럭셔리 설계가 적용되며 지하 1층 코인세탁실, 북카페, 지상 4층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수인선 숭의역 1번출구와 도보 2분거리이며 신포역, 인하대역, 동인천역, 제물포역 등 지하철 이용이 용이하다. 또 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물론 서울까지 이동이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중에선 미사지구에 들어선 ‘미사강변 SK V1 center’는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상가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8만6779㎡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하 1층, 지상 2층~지상 10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가, 지하 1층~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층~지상 10층까지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또 대형 건설사 브랜드인 데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3.3㎡당 약 660만원부터 분양가가 책정됐는데 편리한 서울 접근성과 우수한 인프라에 비춰볼 때 매우 경제적이다. 인근엔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예정돼 있다. 9호선도 2025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진행될 광역급행버스,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도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인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미사리 카페거리, 하남 종합운동장 등에 인접해 여가생활 즐기기 편리하다.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 이마트·홈플러스 인접해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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