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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작지만 多갖췄다'… 도심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고공행진

입력 2020-02-17 07:20 | 신문게재 2020-02-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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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도심지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직장과 가까운 곳에 오피스텔을 구하는 이들이 많다. 출퇴근을 빠르게 할 수 있고, 도심에서 각종 편의생활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5년 전체 1만9092가구 중 27.4%(5238가구)를 기록했던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16년에는 28.1%(5434가구), 2017년에는 28.7%(5613가구) 로 증가했다. 아울러 2018년에는 전체 1만9816가구 중 29.2% 에 달하는 5788가구까지 늘었다.



◇공간활용도 극대화한 풀옵션 가구 배치

소형가구(1~2인) 증가로 주거공간인 오피스텔 환경도 변했다. 주거공간이 작아진 만큼 불필요한 건 과감히 버리고 필요한 것만 갖춰서 사는 트렌드도 정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구나 가전제품 등이 이미 갖춰진 ‘풀옵션’ 형태의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구성이 뛰어난 만큼 생활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설계 단계부터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생활시설을 배치할 수 있어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 보완도 가능하다. 또 부가적으로는 맞춤형가구 및 가전배치를 통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젊은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등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20·30대 1인 가구수가 매년 증가하자 직주근접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수요가 풍부한데다 중대형 오피스텔보다 적은 금액에 쉽게 투자상품으로 접근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0·30대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직주근접 요소를 갖춘 소형 오피스텔을 찾는 임차 수요자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직주근접을 갖춘 곳은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편이어서 젊은 나홀로 족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몸값 오르는 직주근접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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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해링턴 타워 196’ 오피스텔 조감도

 

진흥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에서 분양 중인 ‘여의도 해링턴 타워 196’ 오피스텔도 이런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6층 건물에 196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전용면적 18.1㎡의 복층 구조다.

여의도 해링턴 타워 196은 입주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해 옥상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루프가든)을 꾸미고, 공유 스토리지존(공유 창고)과 공유 차량 서비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스텔에는 홈네트워킹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적용돼 집 안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교통망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의도와 경기 안산 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철도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1㎞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2022년 말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동인종합건설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47-5, 6번지 일대에 ‘잠실 소프라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7층 1개 동 126실 규모다.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모든 주택형을 소형으로 구성했다. 잠실 소프라우스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까지 걸어서 각각 2분 정도 걸린다.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방이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방이동에 입주해 있는 기업 4300여곳, 근무자 총 3만3000여명이 배후 수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지가 위치한 방이동 근처 삼성동과 종합운동장 일대에 국제교류복합지구,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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