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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혼·욜로족에 '아파트 대체재' 각광… '주거용 오피스텔' 대세

입력 2020-05-25 07:20 | 신문게재 2020-05-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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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소형 아파트 공급은 중대형 대비 적어 이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 대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욜로족,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다. 주거 선호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하는데다,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돼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수요자들은 청약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점이 낮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의 주거지 대안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전국 1~2인 가구의 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전국 1인, 2인 가구는 총 1129만4285가구로 전체 가구(1997만9188가구)의 약 56.53%를 차지한다. 즉 2가구 중 1가구는 1~2인 가구인 셈이다.

앞으로 1~2인 가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10년 뒤인 2028년 전국 1인, 2인 가구수는 1403만3496가구이며, 전체 가구수(2178만5425가구)의 64.42%로 2018년 대비 약 7.89%p 증가할 예정이다. 즉, 10가구 중 7가구가 1~2인 가구로 구성될 전망이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연이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전용 27~84㎡)’은 392실 청약 결과 8만7397건이 접수돼 평균 222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5993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63㎡였다.

앞서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180 대 1로 인천 오피스텔 시장에서 청약자 수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인 가구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 공급은 중대형보다 적은 편에 속해 이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1룸~1.5룸 위주로 공급되는데다 같은 면적에서도 아파트 대비 상품성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과 상품성으로 선보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거나 다양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신혼부부나 욜로(YOLO)족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 받을 수 있고, 재당첨제한도 없는데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점도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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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조감도

 

이에 따라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교통망까지 갖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구리시 구리갈매 자족유통용지 A, B그룹 용지에 △A블록 지하 2층~지상 10층 171실 △B블록 지하 3층~지상 10층 225실 등 총 396실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경춘선 갈매역, 별내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동북부 중심 택지지구인 ‘구리 갈매지구’에 위치한다. 갈매역에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서울 6호선 신내역에 진입할 수 있으며, 별내역의 경우 오는 2023년에 지하철 8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GTX-B 노선 또한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기존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화 설계가 돋보이는데, 최대 층고 2.7m로 개방감을 높였고 갈매지구 최초로 2룸(Room), 3베이(Bay) 평면을 적용해 우수한 채광과 공간 효율성이 기대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커뮤니티 라운지, 클럽하우스, 파티룸 및 최신 트렌드인 펫 샤워존, 코인 세탁실, 골프클럽, GX룸, 락커룸(프라이빗스토리지), 샤워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호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타입별 실수는 △67㎡ 122호 △72A㎡ 31호 △72B㎡ 61호 △72C㎡ 62호 △73㎡ 61호 △84㎡ 59호이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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