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Money(돈) > 부동산

[비바100] 집객·빨대효과 톡톡…지역 대표 랜드마크 상가 주목

입력 2020-11-02 07:00 | 신문게재 2020-11-02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폐업이 늘면서 상가 공실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는 집객효과와 빨대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주52시간 정착으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른바 ‘홈 어라운드 소비’가 늘었다.

 

이 같은 소비패턴 변화에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 상가는 휴식·여가·문화·쇼핑 등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투자가치를 한층 더 높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손꼽힌다. 

 

랜드마크 상가는 대개 중심상업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키 테넌트(Key Tenant) 점포 입점 가능성도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 테넌트란 상가·쇼핑센터·백화점에서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핵심 점포를 말한다. 대표적인 키 테넌트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서점, 스타벅스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키즈카페 등이 꼽힌다.

 

실제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랜드마크 상가인 연면적 11만8100㎡ 규모의 웨스턴돔 1층 기준시가는 3.3㎡당 2480만 원으로 인근의 센트럴프라자 1층(1984만 원)보다 약 2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성적도 좋았다.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한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아트포레’는 입찰에서 최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했다. 또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선보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의 단지 내 상가인 ‘동탄 레이크꼬모’는 총 180개 점포 구성으로 남동탄에서 단일 상업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로 인기를 얻으며 계약 3일 만에 완판 됐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 상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며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는 모객 및 빨대 효과라는 강점과 입지는 물론이고 규모나 희소성, 상징성 등이 고루 평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투시도. (시티건설)

 

시티건설은 서울 양원지구에서 복합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는 지난 5월 분양에 나섰던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위치하며 연면적 4만6000여㎡, 총 292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철 6호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을 비롯해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예정) 등이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SH공사가 99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신내컴팩트시티 개발이 2024년 완공 예정으로 대형 개발호재도 주목된다. 상업시설은 특화구조가 적용된다. 복합 스트리트형 상가로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지는 개방감 높은 구조로 집객력을 극대화해 다양한 분야 업종들의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상가 조감도. (KB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일원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을 동시 분양 중이다. 군포시 송정지구는 대야미동과 도마교동 일원에 총 51만3587㎡ 규모로 조성하는 공공택지다. 전체 면적의 약 82%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조성된 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비롯해 4호선 대야미역, 반월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연결하는 송부로 96번길이 있고,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가 인접해 있으며 47번 국도는 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상업시설은 택지지구 내 유일한 단지 내 스트리트몰 조성으로 쇼핑, 여가, 편의시설 등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고, 대형마트 입점도 예정돼 있어 생필품 구입도 간편해질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1층 상가의 경우 대부분 3.3㎡당 1000만원 대의 가격대와 최대 70% 대출 조건으로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