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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구인인원 지난해보다 3만9000명 감소…내년 채용계획도 암울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내년 채용계획인원 8만1000명 감소

입력 2023-12-28 14:56 | 신문게재 2023-12-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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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취업자 수 20년만에 최저<YONHAP NO-1534>
(연합뉴스 제공)

 

올 3분기 구인인원은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9000명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구인인원은 12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9000명(-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19만1000명, 제조업 18만5000명, 보건사회복지업 15만명, 숙박음식업 13만8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징으로는 제조업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증가 등의 이유로 2만명 줄었다. 아울러 정보통신업은 엔데믹 이후 경기불황 및 인건비 부담이 작용해 7000명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은 방역인력 축소 등으로 9000명 줄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코로나19 완화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만2000명 늘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 14만7000명, 건설채굴 14만7000명, 음식서비스 14만7000명, 영업판매 11만9000명, 보건의료 5만9000명순으로 구인인원이 많았다. 특히 경영·행정·사무직은 1만1000명이 줄었는데 이는 경기 불황에 따른 채용시장 축소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돌봄서비스직은 1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구인인원이 10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000명(-2.3%)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구인인원도 15만6000명으로 1만4000명(-8.4%) 줄어 두 집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채용인원은 각각 92만8000명(2.9%) 증가 및 14만5000명(-8.7%)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노동부는 올해 방역인력 축소 및 외국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구인·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기업의 채용계획인원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채용계획인원은 55만6000명(올 4분기~내년 1분기)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만1000명(-12.7%) 감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300인 미만 사업체는 7만8000명(-13.4%), 300인 이상 사업체는 3000명(-5.1%) 줄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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