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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첫날 1위…버디만 7개

악천후로 경기 진행 차질…김재희는 1개 홀 남기고 6언더파 2위

입력 2024-03-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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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 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첫날 1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 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 투어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한국, 싱가포르, 미국, 태국 등 11개국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 30분 중단되면서 진행에 차질을 빚어 54명의 선수들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8일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한다. 또 2라운드 9시에 출발할 예정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12번 홀(파 4)에서 티 샷 실수가 있었지만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후 15번(파 4), 16번 홀(파 3) 2연속 버디로 1위에 오른 방신실은 18번 홀(파 5)에서 버딜르 추가해 5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방신실은 7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마지막 9번 홀(파 4)에서는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특히 방신실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난 후 곧바로 경기 중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방신실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경기가 잘 풀리면서 5타를 줄이고 전반을 기분 좋게 끝냈다”면서 “후반 들어서는 더위 때문에 조금 힘들었는데 막판 버디 2개를 추가했고, 보기 없는 경기를 해 만족스런 하루였다”고 돌아 봤다.

이어 방신실은 이번 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대해서 “티 샷에서 거리를 늘리기보다는 정확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숏 게임의 정교함과 퍼트 할 때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면한 뒤 “오늘 경기가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것 들이 적용된 것 같다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김재희는 이날 1개 홀을 남긴 상화에서 6언더파로 2위에, 1라운드를 마친 서연정, 김민주, 이제영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패킷 타와타나킷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사진=KLPGA)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전년도 우승자 박지영은 13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는 4언더파를 쳐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그리고 지난해 KLPGA 투어 대세로 굴림 했던 이예원은 1타를 잃고 있다.

특히 타와타나낏은 최근 3주 동안 2승과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올리지 주목 된다.

싱가포르=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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