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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9언더파 공동 1위…최혜진은 1타 차 3위

입력 2024-03-0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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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AFP=연합뉴스)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상반기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블루베이 LPGA(총 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 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공동 1위에 오른 안나린이 남은 36홀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첫 승의 기쁨을 누릴지 주목 된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위에 1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했고, 2022년 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LPGA 투어 무대에서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혜진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11/18)로 낮은 편이었으나 이틀 연속 퍼트 수를 26개로 막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최혜진은 미국 진출 이전인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호주오픈, 2020년 빅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LPGA 데뷔 이후에는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최혜진
최혜진.(AP=연합뉴스)
대회 첫날 1위에 자리했던 이민지(호주)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로 밀렸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다.

김세영이 이날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31위에서 21계단 상승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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